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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됨됨이kmj May 15. 2023

평범한 주부가 용기를 내는 순간

솔직히...부끄럽습니다.못 먹어도 고!

여기는 어느 페이지?

저는 잘 쓰고 있는걸까요?

혹 글을 쓰다 유명해지면 귀찮은 사건들에 휘말려 한방에 나락으로 가진 않을까요?


이 정도면 글쓰기를 장난으로 아냐고 할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지금 이 순간, 제 머릿속에서 튀어 나오는 불안한 마음을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글로 표현해보며 불안함을 해소해 보는 과정이었습니다.


사실,동사무소에서 이름칸과 주소,연락처칸을 채우고,어린이집에서 보내오는  가정통신문의 괄호를 채우는 것 빼고는 거의 10년만에 적어 내려가는 문장입니다.

아!남편 흉을 볼 때,장문의 톡을 적어내려 갔던 기억이 불쑥 납니다.

그것도 문장이라면...남편,당신 덕분에 문장을 쓸 일이 있었음에 감사를 전하오ㅡ.

그러고보니 평범한 가정주부가 단어가 아닌 문장을 쓸 일이 이렇게 없군요!놀랍습니다.


'준비하고 시작해야지' 라는 말은 정말 준비된 자들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실에 굴러다니는 불도저 장난감을 보며, '그래 나는 불도저가 되자' 지금 당장 글쓰기를 시작해 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비범해 지고자 하는 평범한 육아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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