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말할 수 있을까

by 미누


새벽에 홀로 앉아

동이 트는 하늘을 바라보는 것


서서히 차오르는

붉은 빛의 향연을 관람하는 것


밤을 지나간 한적한 길목에서

하루를 마중나가는

또 다른 이를 마주하는 것


오늘의 세계가 걸어오고

어제의 세계가 저무는 것.


이것은 황홀한 자유.

가슴이 저리는 선물이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