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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노 Jun 05. 2023

쓸모의 사랑


우린 서로에게 색이 되었고

당신과 아니면 쓸모도 없어

혼자였던 순간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비워졌지만 다시 

물들고 싶어 밖으로 나왔어요     


구석에서 보낸 시간이 알려줬어요

저 혼자 물드는 건 없다는 걸      

빈 쓸모를 찾았으니 

곧 물들거나 채워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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