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9p.

확증편향과 편협한 사고

by 문 자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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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증편향과 편협한 사고


* 확증편향: 자신의 견해 또는 주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만(그것의 사실 여부를 떠나) 선택적으로 취하고, 자신이 믿고 싶지 않은 정보는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성향.



확증편향의 희생자들이 가득한 세상. 자신이 가해자인지 인지도 못한 채 피해 받은 사실에만 몰두해 살아가는 삶은 탁하기 그지없는데, 객관적이고 수용적인 태도에 대한 노력이 없는 현실에 탄식만 나올 뿐이다. 그 누구도 자기가 좁고 편협한 사고의 주인공이며, 관대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뿐더러 알기도 쉽지 않다. 좁은 사상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처럼 가장 불쌍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수용하는 태도를 가져야 하고 보여야 하며, 알려야 한다. 자신이 현재 갖고 있는 능력과 위치, 상황이 절대적으로 본인이 아닐뿐더러, 그것은 영원한 것이 아닐 텐데 이를 망각하고 현재의 자신의 상황에 심취해 고착적 사고를 강압적으로 드러내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며 아쉬운 부분만 보게 되는 그사람 눈의 습관과 생각의 지병은 시간이 흐를수록 고치기 힘들 것이니 탄식만 나온다. 대중에게 존경받는 이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들은 대부분 과거 부족했던 자신의 올챙이적 시절을 항상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개구리가 되고 우두머리가 되었다 한들, 올챙이적 자신의 모습이 가슴 구석에 기억으로 남아 어려워하는 이들의 위축되고 민망하며, 매일 자신을 비난하는 아픈 시간들의 굴레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왜 사람들은 누군가의 처음과 시작을 응원하지 못할까. 나아가는 과정 모두가 처음 겪는 나날일 텐데 실수에 관대하지 못할까. 누군가가 자신에게 피드백을 해준다는 건 꽤나 큰 애정과 관심, 용기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행위이기에 부끄러움에 가시를 드러내기보단, 고마움에 인정하고 바뀌려는 태도가 더욱 아름답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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