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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벽을 뚫는 영어 공부 방법

독일 교환학생에서 인턴까지, GPT로 영어공부하기

by 시현

언어는 단순한 지식 쌓기를 넘어서, 내 시야를 훨씬 넓혀주는 창 같아요.
독일 교환학생 때 교수님 말씀 못 알아들어 멘붕 왔던 기억,
인턴십에서 영어 메일 하나 작성할 때도 온 신경이 곤두섰던 순간들…
그래도 그때마다 한 단계씩 성장했던 게 정말 뿌듯했어요.
오늘은 저처럼 좌충우돌하면서도 꾸준히 영어 실력을 키우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해본 네 가지 공부법을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1. 언어 교환 파트너 찾기

- 앱으로 파트너 찾기
Tandem, HelloTalk, Language exchange 같은 곳에서 관심사·목표가 비슷한 친구를 골라봐요.


- 30분씩 번갈아 말하기
“한국어 15분 ↔ 영어 15분”처럼 시간과 언어를 딱 정해두면 부담 없이 대화할 수 있어요. 시차가 안 맞는 경우에는 좀 힘들 수 있으니 같은 시간대에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게 팁!


- 주제는 미리 공유
오늘 얘기할 주제를 간단히 메모해 두고, 세션 전에 서로 공유하면
“뭐 얘기하지?” 고민 안 해도 되고 대화가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2. 실제 친구 사귀기

- 오프라인 모임 활용
Meetup 등에서 가서 외국인·학습자 친구를 만나보세요.(실제 외국에 거주하면 쉽겠지만, 한국에서는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 친구를 페이스북 그룹 등에서 찾아보는 거 추천!)


- 취미로 영어 쓰기
스포츠·요리·사진 클래스 등 내가 좋아하는 걸 영어로 즐기면
“영어 공부”라는 느낌이 덜 들고 훨씬 재밌어요. 영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즐겨봐요. 더 빠른 트렌드 파악에도 도움이 돼요!


- 사소한 잡담부터 시작
날씨 이야기, 맛집 추천, 영화 후기 같은 가벼운 주제로
짧은 문장부터 차근차근 시도해 보면 자신감이 쌓입니다.


3. GPT와 영어 공부하기

- 진짜 강추합니다! 통화 기능이 많이 발달해서 진짜 친구랑 대화하는 것 같아요.

- GPT는 24시간 언제든 내 옆에 있는 ‘영어 튜터’ 예요!

- 저는 10차시짜리 비즈니스 영어 클래스 교안을 만들어달라고 한 다음, 그에 따라 한 차시씩 하고 있어요. 여기서 "틀린 표현이나 새로운 표현 있으면 알려줘"라는 말을 해두면 새로운 표현을 익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 산책, 심심할 때 GPT랑 영어로 통화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아요.

롤플레이 대화


- 모의 면접:

Let’s do a 5-minute mock interview for a platform PO role. Ask me five questions and give feedback.


- 카페 주문:

Act as a barista. I’ll order coffee in English—correct my mistakes.


- 내 문장 다듬기

이메일 리라이팅:

내일 오전 10시에 회의 일정 확인 부탁드립니다. 를 영어 비즈니스 톤으로 바꿔줘.

→ GPT가 고쳐준 후, 다시 써보고 또 교정!


- 어휘·표현 늘리기

Describe market volatility using three advanced adjectives and example sentences.

significant challenge와 비슷한 표현 5개와 쓰임새 알려줘.


- 매일 아침 뉴스 표현

매일 오전 8시 30분에 오늘 Financial Times 헤드라인에서 흥미로운 표현 3개와 한국어 해설을 줘.

→ 자동으로 받아서 출근길∙등굣길에 쓱 읽으면 좋아요.


- 스터디 플래너 역할

Create a 4-week speaking and listening study plan with daily 30분 학습 제안과 복습 일정.

이번 주 배운 표현으로 객관식 퀴즈 5문항 만들어줘.



4. 함께 공부하기

혼자보다는 여럿이 더 오래가니까, 스터디가 큰 힘이 됩니다.

정기 모임 만들기: 저는 매주 월·수·금, 영어로만 대화하는 온라인 모임을 진행 중입니다. 저는 혼자서 하면 의지가 약해져서 꼭 강제성을 부여할 수 있는 틀을 만드려고 해요. 유동적으로 시간이 조정 가능하지만, 최소한의 자기 통제를 만들 수 있어요!


마치며

언어는 단순히 지식을 넘어서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 같아요.
한국에서는 특히 회화 늘리기가 쉽지 않고, 분명 지칠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보려고 해요.

랭귀지 익스체인지, 실제 친구 사귀기, GPT 활용, 그리고 함께하는 스터디까지!
모두 모아보면 언어장벽을 넘어 성장하는 든든한 발판이 되어줄 거예요.

여러분도 같이 시작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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