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글자라도 적어보자! 기록의 중요성
행복은 크기보다 빈도라는 이야기도 있고, 하루가 모이면 인생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은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는 것을 어려워하지 말라고 했고, 그 가르침에 따라 새로운 것들을 하나씩 시도해 보곤 했습니다.
이제는 내가 가진 IT 지식과 서비스를 만드는 기획력을 바탕으로 소외되는 사람이 없고, 기술의 편리함을 모두가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꿈과 이 과정을 글을 써서 나누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지식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게 정리가 안 돼서 갈팡질팡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게 많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조금의 틀을 만들어서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성취감도 얻을 수 있고, 삶의 의미 또한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책 <한 걸음 더, 도전하는 삶>은 저한테도 큰 의미가 있어요. 처음에는 티스토리 정보글로 시작하던 제가 점점 글을 적는데 익숙해지고, 결국에는 에세이 형식으로 브런치에서 책 1권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책 연재해 보기가 반쯤 이뤄진 것이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꾸준히 적는 글의 중요성과 거기서 느낀 점들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매주 글을 적고, 이 루틴을 만든 것 자체도 한 걸음 나아간 이야기니까요 : )
처음에는 포트폴리오 목적이었어요. 제가 가진 장점인 '실행력', '무모함'의 이면에는 '꾸준함'이 조금 부족했어요. 하지만 주변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를 만들어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이는 3년째 제가 매주 하는 루틴이 되었습니다. 어느샌가 글 쓰는 게 굉장히 자연스럽고 어렵지 않아 졌어요. 티스토리와 다르게 내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을 드러내는 것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제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베를린에 가서는 엄청난 규모의 투자자들과 스타트업 창업가들과 이야기를 해보기도 하고, 또 여행을 다니면서는 전 세계를 여행하는 디지털 노마드 개발자도 만나보기도 했어요. 그렇게 얻은 인사이트와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알 수 있었고, 나중에도 그 감정을 생생하게 마주하며 내가 어떤 선택을 할 때 큰 도움이 되곤 합니다.
자신만의 '생각'이 생깁니다. 그저 생각으로만 그친다면 이게 정리가 되지 않고 금방 휘발되지만, 이걸 글로 남기는 순간 내 생각이 정립되고 단단한 심지가 됩니다. 어떤 경험을 하더라도 나만의 생각을 가지고 현상을 바라보게 되고,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AI가 발달하는 지금 정말 중요한 것이 '생각하는 힘'인 것 같습니다. 조금 투박하더라도 온전히 내가 쓴 글을 몇 번이고 다시 고치면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때인 것 같아요. 언젠간 AI 없이는 한 줄도 적기 어려워질 수도 있어요.
내가 성장할 때마다 곁에 있는 사람들도 바뀐다고 생각했지만, 현재 내린 결론은 내가 먼저 좋은 영향력을 주면 곁에 있던 사람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한테 영향을 받아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또 꾸준히 뭔가를 하게 되는 친구들을 보면 저 또한 다시 자극을 받고 열심히 살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글을 적으면 이런 영향을 서로 더 크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의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과 그 안에서의 생각 또한 공유하며, 어떤 점을 배워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저와 1주에 1편의 글을 적는 <블로그 스터디>를 함께하는 친구들의 글을 읽으며 저도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해 보게 되고, 많은 자극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한 걸음 내딛다 보면 언젠가 그 걸음들이 모여 내가 되지 않을까 하며 이번 작품은 여기서 마무리하려 한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