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자전거 운동

[ 에세이 ] < 그리움의 깊이 > 유정 이숙한

by 유정 이숙한

5년 전 당근에서 3만 원 주고 산 실내자전거가

며칠 전부터 삐그덕 덜커덩거리더니 급기야

플라스틱 조각이 바닥에 떨어졌다.


6일 전부터 덜거덕덜거덕 힘겨워하더니

소임을 마치고 고향으로 갈 때가 된 모양이다.

분리수거 있는 곳에 내다 놓으니

고물수집가 분이 잽싸게 가져갔다.


정든 친구였는데 보내고 나니 허전하다.

실내자전거가 없으니 운동을 할 수 없었다.

당근을 뒤져 찾아보니 맘에 드는 실내자전거가

당진 쪽에 있거나 무응답이라 계속 검색하는데..



우리 집에 새로 입주할 새 친구를 발견했다.

30여 분 떨어진 곳에 가서 실어왔는데

최신형이고 고급이다. 5만 원 주고 득템 했다.


전에 쓰던 실내자전거는 컴퓨터 책상과 노트북이 있는

글 쓰는 작은 상, 김치냉장고가 있는 작은 방에서 있었다.


새로 들어온 실내자전거는 덩치가 커서 작은 방에

둘 수 없어 드레스 룸 양쪽 옷걸이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5월 7일 날 데려와서 당일 40분 운동했다.

발바닥이 아파 페달에 붙은 장식을 떼어냈다.


어제는 돌산갓김치와 오이부추김치 담그느라

피곤해서 운동을 하지 못했다.


실내 자전거 운동해서 하체 단련과 무릎과 발목힘도 키우려고 한다.

매일 저녁 7시에부터 40분 이상 운동해서 불어난 체중도 줄이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며 앞으로 10년 이상 이 아이와 함께 하려고 한다.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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