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어붙지 않는 부드러운 계란찜
식당에서 고기 먹으면 나오는 뚝배기 계란찜 여러 번 해봤는데
타던가 눌어붙어서 탄내가 나서 맘에 들지 않았다.
찜통에 넣고 위를 면포나 종이포일을 덮고 12분 쪘을 때
부드럽게 잘 쪄졌다.
뚝배기에 계란찜을 눌어붙지 않고 하는 방법을 연구해 봤다.
어제 콩나물국을 육수를 넣고 끓였더니 무척 시원하고 맛있었다.
또 전복을 데친 국물도 콩나물국에 넣었더니 해물맛이 살짝 나서
시원하다. 멸치나 디포리도 어종이니 그게 그거라고 생각했다.
뚝배기 계란찜을 중탕에 도전하기로 했다.
1. 1인용 뚝배기에 부드러운 솔로 참기름을 바르고 진하지 않은
육수 반 컵을 부어주었다. 그 육수는 콩나물국이다.
2. 계란 두 개, 새우젓 1/2 티스푼, 참치액젓 1 티스푼,
맛술 3방울, 소금 1/3 티스푼, 완두콩 12알, 우유 (소주잔) 1 잔
빨강 노란 파프리카와 당근 조금
3. 볶음 솥에 뚝배기에 물이 2/3 정도 묻히게 부어주었다.
4. 가스불을 켜고 유리 뚜껑을 덮고 적당히 센 불에 12분 동안 중탕했다.
타이머를 12분에 맞췄다.
5. 가운데를 티스푼으로 뒤적거려 보니 아주 적당하게
부드러운 계란찜이 노란색으로 예쁘게 잘 됐다.
초록색 완두콩과 노란 파프리카, 빨간 파프리카, 당근이 예쁘다
부드러운 계란찜을 싹싹 다 긁어먹었다.
눌어붙지 않아서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도 잘 떨어졌다.
직화 뚝배기 계란찜은 철수세미로 닦아야 떨어지는데 설거지도 쉽다.
뚝배기 계란찜 중탕으로 성공했다.
우리 집 주방에서 오랜 세월 요리했지만
여전히 해보지 않은 영역의 요리는 두근거림이고 도전이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도전해 보시길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