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에세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데 감사하게도 비는 내리지 않았다.
우리 일행은 7시 출발하여 산정호수에 오전 9시경 도착했다.
산정호수 주소
산정호수 1시간 20분 둘레길
산이 높으니 물이 깊다.
큰 뜻을 품은 산이 호수를 품었다.
고등학교 소풍으로 왔다 가고
34년 전 큰아이 어릴 때 이곳에 왔었다.
또 2025년 6월 15일 왔다.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
일행 중 한 분이 그곳에서 군대 생활을 37년 동안 했다고 한다.
6.25 전에는 이곳이 북한 땅이었다고 한다.
물 좋은 이곳이 북한 땅이 아니길 천만다행이다.
한탄강 위 Y형 출렁다리가 바람에 흔들린다.
흔들 흔들 마음도 흔들린다.
가운데는 흔들림이 적고 가장자리는 많이 흔들렸다.
아래를 쳐다보면 무서워 난간을 붙잡고 다녔다.
까마득한 출렁다리 아래 한탄강이 흐른다.
이 강은 남과 북을 아우르고 흐르고 있다.
좁은 땅덩어리의 허리가 댕강 잘렸으니
이 얼마나 한탄스러운가.
다음 세기로 넘어가면
잘린 허리가 다시 이어질까?
한이 많아 한탄강인가,
허리가 잘려 한탄하는가
도마뱀이 한탄강으로 기어든다.
한반도 지도가 여기에 있다!
가물어서 그런지 강물이 바닥을 긁는다.
장마가 지면 한탄강 물이 많아져서
북쪽 한탄과 만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