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언어 발달

유야기 언어 발달의 특성

by 유정 이숙한

가. 유아기 언어발달


1) 유아기 언어발달의 특성


유아기에는 영아기 동안 아직 명확하지 않았던 발음이 정확한 발음으로 변화한다. 단어 수도 늘어나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언어를 사용하여 비교적 원활하게 말할 수 있다. 유아기 말까지 보통 10,000개의 단어를 습득하게 되는데, 이는 하루 평균 6개의 단어를 습득하는 정도의 빠르기다. 3세에는 짧고 단순한 문장으로 의사를 표현하다가 4~5세가 되면 더 많은 단어로 구성된 길고 복잡한 문장을 말한다. 유아기에는 단어를 더 많이 알게 되고, 문법을 익히게 되어 영아기에 비해 의사소통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2) 유아기 언어발달의 특성에 적합한 지원 방향


*유아와 편안하게 대화한다.. 유아의 언어발달은 일상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 부모가 바르게 듣는 롤모델이 되도록 한다.. 유아가 말할 때 중간에 끼어들거나, 빨리 대답하라고 재촉하지 않고 잘 듣도록 한다. 아이 돌봄 인력이나 양육자는 유아의 말을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그렇구나', '그래서'와 같은 반응을 보이면서 경청하고 있다고 표현한다. 유아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다면 유아는 편안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개방형 질문: 여러 답이 가능한 질문으로 말해준다.

"왜 그렇게 생각해?"

"어떤 점에서 그래?"

"어떤 점에서 달라?"

"이걸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떤 부분이 제일 좋았니?"


폐쇄형 질문: 한 가지 답이 있는 질문은 유아가 발전이 없다.

"1+1은 몇이지?"

"색종이로 무엇을 만든 거야?"

"노랑에 초록을 섞으면 무슨 색이 될까?"

"하기 싫어?"



■ 유아의 정서발달

1) 질투

질투는 애정, 분노, 공포가 혼합되어 나타나는 정서로 애정을 상실했거나, 상실할까 봐 두려워하는 경우에 나타난다. 질투는 18개월 경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2차 정서로 2~3세경에 많이 나타난다. 유아는 부모가 다른 아이에게 애정 표현을 하면 울거나 삐지는 등 질투 반응을 보인다. 동생이 태어나는 경우 부모의 사랑을 빼앗길 위협을 느낄 때 질투반응을 보인다. 이 경우 유아는 동생을 몰래 괴롭히거나 공격적 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어리광을 부리거나 손가락 빨기, 배변실수와 같은 퇴행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질투는 부모의 애정이 안정적임을 인식하고, 상황에 대한 판단력이 증가하면서 점차 줄어든다.


2) 호기심

호기심은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거나,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유아기에 매우 활발하게 나타나는 반응이다. 3~4세경 유아는 주변의 사물이나 사람에 대하여 많은 호기심을 보인다. 유아의 이러한 호기김은 탐구하고 실험하는 행동으로 이어져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거나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힘이 된다. 눈에 보이는 것마다 "왜?"라고 물으며 자신의 호기심을 표현하기도 한다. 반복적으로 물어봐도 귀찮아하는 반응을 보이기보다 유아의 호기심을 격려하고 관심사를 함께 알아보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돌봄 유아에게 "네 생각에는 왜 그런 거 같냐?"라고 물어본다면 유아는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3) 강한 정서 표현

유아가 강하게 자신의 정서를 표현할 때 적절하게 반응해 본다.


유아의 정서를 인정하지만 공격적이거나 파괴적인 행동은 금지하기

(예) 유아: (장난감을 던지며) "싫어!"라고 말한다면

아이 돌봄 인력이 "ㅇㅇ이가 화가 많이 났구나, 하지만 장난감을 던지는 것은 안 돼!"


상황을 차분히 설명하기

유아: (친구가 그네에서 비껴주지 않자) "나빠!"

아이 돌봄 인력: "친구도 ㅇㅇ이처럼 그네를 타고 싶었구나."


앞으로 상황에 따라 설명해 주기

유아: "정리 안 할 거야, 계속 놀고 싶어요."

아이 돌봄 인력: "그럼 3번 더 놀고 정리하자. 그리고 간식 먹자."


4)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은 자기 자신이 느끼는 자기 가치에 대한 개인적 판단이다. 자기 가치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정서적 경험, 앞으로 행동, 장기적인 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만약 주변 사람들이 유아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유아는 자신의 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낮은 자아존중감을 갖게 된다. 예를 들어

"또 그랬어? 그럴 줄 알았어!", "넌 자꾸 그러니?"와 같은 무시하는 말을 들은 유아는 새로운 것을 도전하거나 시도하려 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게 된다. 아이 돌봄 인력은 돌봄 유아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도록 하여 건강한 자아존중감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


■ 유아의 자아존중감을 지원하는 방법

=> 긍정적인 관계 맺기:

유아의 말과 행동을 판단하지 말고, 유아가 스스로 자신의 생각과 감점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유아는 스스로 가치 있게 여기게 된다.


=> 함께 기뻐하기:

유아가 어떤 것을 이루었을 때 함께 기뻐한다. 이때 "잘했어!"라고 단순한 칭찬 보다 유아의 노력과 특정 부분을 언급한다면 유아는 대화를 더욱 진실되게 느낀다. "와, ㅇㅇ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많이 그렸구나!"


=> 감정을 인정하기: 유아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 유아를 지지해 주고, 따뜻하게 공감해 준다.

그리고 상황에 대해 차분히 설명해 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아는 자신이 존중받는다고 생각한다.



■ 유아의 적응 특성

1) 정서조절능력의 발달

유아가 발달하게 되는 긍정적 정서기쁨, 행복감, 즐거움이 있다. 긍정적 정서는 타인과의 관계에 긍정적 영양을 미친다.

부정적 정서에는 분노, 두려움, 슬픔이 있다. 부정적 정서는 때로 운 관계를 어렵게 한다. 부정적 정서는 유아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아는 자신의 요구가 충족되지 못하는 경우에 부정적 정서를 표현하게 되고, 자신의 부정적 정서를 달래는 조절작용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난다. 이렇게 불쾌한 감정을 잘 다루고 다시 긍정적 감정으로 돌아오면 또래와 관계가 잘 유지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불쾌한 감정 상태가 계속되면 또래와의 관계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유아기는 친구 관계가 중요하다.



=> 유아의 정서조절 능력은 양육자와의 관계를 통해 발달한다. 양육자의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유아는 약육자가 사용하는 정서조절 절략을 관찰하고 배우면서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고 스트레스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 유아의 부정적 정서표현을 이해하고 동감하고 수용해 주는 태도가 중요함. 유아는 부정적 정서의 경험을

통해 오히려 상황에 대처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정서조정능력과 자기 통제력을 배운다.


=>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은 유아의 정서적 반응에 대한 양육자의 반응과 대처 방식에 영향을 받는다. 만약 유아의 부정적 정서표현을 나쁜 것으로 생각하여 표현하지 못하게 하거나 처벌하게 되면 유아는 자신의 부정적 정서를 조절하기 위해 성인에게 의존하거나 공격적 행동, 떼쓰기 같은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런 반면에 부정적 정서표현을 이해해 주며 공감하고 수용해 주는 태도는 유아가 자신의 정서를 조절하기 위한 전략들, 예를 들어 다른 놀이로 전환하거나 다시 시도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등의 전략을 사용하게 하여 정서조절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 유아의 부정적 정서 표현은 정서조절능력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유아는 스스로 부정적 정서를 조절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성인의 즉각적인 욕구 충족은 학습의 기회를 뺏는 결과를 가져온다.

양육자가 유아의 부정적 정서를 수용해 줄 때, 유아는 부정적 정서를 스스로 달래는 정서능력을 발달시킴



2) 유아의 자기 통제력의 발달

자기 통제력이란 자신의 즉각적인 욕구나 충동을 자제하고 인내하면서 사회적으로 수용되는 행동과 그렇지 못한 행동을 구별하여 자신의 행동,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인간에게 욕구의 충족은 발달에 매우 긍정적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욕구의 좌절을 인내하는 능력 역시 중요하다. 자신의 욕구와 조절해보지 않은 유아는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욕구를 적절히 충족하고 조절할 수 없게 되고 이는 또래관계의 문제를 가져오게 한다. 이런 아이는 청소년기에도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며 부적응이나 비행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자기 통제력은 저절로 습득되는 것이 아니라 유아기부터 일상생활에서의 경험을 통해 학습된다. 기저귀가 아니라 변기에 배변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한 자리에서 식사하기, TV시청 시간 지키기, 공공장소에서 뛰지 않기 양치하기, 형이나 동생과 장난감 같이 놀고 양보하기 등 일상에서 지켜야 할 일이 무척 많다. 유아는 일상생활에서 양육자와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고 행동을 통제하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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