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 여행에세이 ] 유정 이숙한

by 유정 이숙한


우리 딸이랑 손녀딸과 함께 강화에 갔다.

내가 좋아하는 민물장어 그중에 제일이라는

갯벌 민물장어 맛을 보여주기 위해 울님의 배려였다.

갯벌 장어로 유명한 식당은 2층에 있었다.


무릎을 구부려야 해서 난감했다.

난간을 붙잡고 천천히 올라갔다.

그동안 먹어봤던 민물장어와 다르게 흙내가 나지 않고 고소하다.

1마리 500g. 1인분 6만 원이다.


3인분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손녀딸은 잘 먹는데

딸은 좋아하지 않아 딱 한 점 맛을 보고 먹지 않는다.


우리는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도 민물장어가 유명하다.

그곳은 장어를 먹기 전에 콩죽을 먼저 주는데 고소하다.

오랜 단골인데 가보지 않은 지 8년쯤 되었다.

강화 갯벌 민물장어 집은 콩죽은 아니다.



강화는 고려 삼별초가 몽고에 끝까지 대항했던 곳이다.

김포에서 다리로 이어진 섬이다.

고등학교 때 전등사로 소풍을 왔던 곳이기도 하다.


그곳을 나와 거꾸로 하우스를 찾아갔다.

거꾸로 하우스 옆에 있는 카페 건물이 기울어져 있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에 담아 오지 못했다.


거꾸로 하우스 근처 소리체험관에 갔다 오면서

팥빙수를 먹었던 카페 건물을 보니 출입문처럼

카페 건물이 오밀조밀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화장실도 기울어져 있어서 넘어지는 것 같았다.

마치 지붕이 아래에 깔린 것처럼 만들었다. 예술이다.

누군가 범상치 않게 이런 설계를 하고 집을 지었을까.


옥토끼우주센터에 가서 영화도 보고 우주선과 우주복을 구경했다.

수영장도 있는데 며칠 전 손녀딸이 집에서 그네를 타다가

그네를 잡아주는 장식이 머리에 떨어져 타박상을 입었다.


머리에 혹이 나서 무척 아플 터인데, 이번 주 유치원 방학이라

나들이를 나오니 기분이 좋아 머리 아픈 것도 잊은 거 같아 고마웠다.

머리가 아파 감을 수 없지만 참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다.



많이 걸었더니 무릎이 아파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오전에 무릎강화운동과 척추강화운동하고

다음 주부터 일을 해야 하니 화장실 바닥이 거슬린다.

깔판 의자에 앉아 바닥을 소독하고 열심히 닦았다.


님이 땀을 많이 흘리니 기운이 없는 모양이다.

오후에 염소탕이라도 한 그릇 사 와야 할까 보다.




** 삼별초 항쟁의 이유와 결과: 고려의 자주성을 지킨 마지막 항전 **


삼별초 항쟁은 고려 말기 몽골 침략에 맞서 고려 조정의 항복에 반발한

군사적 저항 운동으로, 1270~1273년 진행되었다. 삼별초는 원래 최 씨

무신정권의 사병 집단이었으나, 몽골과의 전쟁 후 고려가 몽골과 강화 조약을

맺고 개경 환도를 결정하자 독립적 저항 세력으로 변모했다.


주요 경과

강화도 봉기 : 1270년 6월 배중손을 중심으로 왕족 승화 후 왕온을 왕으로 추대하여 반란을 일으켰고 강화도를 거점으로 삼았다.

진도·제주도 이동 : 강화도 함락 후 1271년 진도로 이동해 용장사를 행궁으로 삼고 1272년 제주도로 최종 거점을 옮겼다.

최후 항전 : 1273년 여몽연합군의 공격으로 제주도에서 패배하며 항쟁이 종결됐다. 김통정 등 잔여 세력은 자살로 저항을 마무리했다.


역사적 의미

자주성 상징 : 몽골의 간섭을 거부하고 고려의 독립을 지키려 한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정치적 갈등 : 고려 조정의 몽골 협력에 대한 반발과 삼별초의 권력 유지 욕구가 복합적으로 작용.

이 항쟁은 고려의 대몽항전의 마지막 단계로, 이후 고려는 14세기 중반까지 몽골의 간섭을 받았다.


< 자료출처: 위키백과 한국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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