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에세이 ] < 나를 아끼고 사랑하며 > 유정 이숙한
큰며느리가 택배로 보내온 효도 선물!
작년에도 민물장어를 보내줘서 맛있게 먹었다.
초생강도 있고 명이나물도 있다.
3킬로라 3팩인데 서비스로 한 토막이 더 들어있었다.
장어는 물로 닦으면 비린내가 나므로 절대로 물로 닦으면 안 된다.
겉표면의 점액질을 키친타월로 앞뒷면을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중요 포인트이다.
다 닦아내면 굵은소금을 뿌려주고 후추도 뿌려준다.
오븐에 넣기 전에 석쇠에 맞게 잘라 넣고 구부러지지 않게 석쇠 안에 고정해 준다.
석쇠 손잡이는 철끈으로 고정하여 장어가 잘 눌러지게 한다.
겉면이 잘 익으면 철끈을 풀어준다.
장어를 오븐에 구울 때, 금방 먹으려면 위칸에 250도에 구워준다. 한쪽이 읶으면 석쇠에 든 장어를
뒤집어 주면 된다. 시간이 넉넉하면 약한 불에 천천히 구워도 좋다.
식사하기 20분 전에 250도에 20분으로 맞추고 위쪽 열로만 구워준다.
탈 수 있으니 잘 확인하여 뒤집어 주어야한다.
맨 아래칸에 기름과 물이 떨어지므로 받침판을 놓아주면 된다.
장어를 구울 때 옆에서 서 있어야 하는데 컴퓨터 작업하느라 방치했더니 겉이 살짝 탔다.
약한 불로 굽거나 가운데 칸에 구우면 타지 않겠지만 굽는 시간은 오래 걸린다.
맨 위칸에 250도에 구웠더니 기름기가 완전히 빠져 장어가 얄팍해졌다.
껍질이 있는 겉면을 먼저 익힌 후, 석쇠를 뒤집어주고 안쪽을 구워준다.
장어에 소금을 적당히 뿌리면 장어 살이 탄력 있어 더 맛있다.
이건 두 번째 구운 장어인데 계속 옆에서 지켜 서서 있었더니 타지 않게 잘 구워졌다.
역시 음식은 정성이다. 장어살이 분홍빛이 나는 것도 있지만 바삭하게 잘 익었다.
오븐에 구우니 비리지 않고 맛있게 익었다.
첫 번째 구운 장어인데 작품을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기름이 빠져 맛있다고 잘 먹는 사람.
난 씹히는 식감을 좋아하는데 나랑 다르다.
장어가 기름이 쫙 빠져 종잇장처럼 얄팍해졌다. 장어 1킬로 큰 거 두 마리인데 기름이 빠져 얇다.
비위가 약한 사람은 이렇게 구워도 좋다. 하지만 먹을게 먹다는 사실!
큰며느리 덕분에 우리 두 사람 입이 호강하고 있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