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에 하고 싶었던 일들...
현재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내가 만약에 결혼 전으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것들 적어보기.
1. 친정엄마와 해외여행 다니기.
2. 한창 예쁜 나이에 다른 사람 눈치 본다고
못 입어 본 옷. 나의 스타일대로 실컷 입어보기.
3. 돈 공부하기.
4. 여행 다니며 사진 찍어서 앨범 만들기.
5. 매일매일 최대한 예쁜 모습의
내 모습으로 관리하기.
6. 한 가지의 취미에 푹 빠져보기.
7. 취업이 힘들다는 이유로 포기했던
내가 하고 싶은 직업 가지기.
8. 피부 관리하기.
9. 다른 사람의 눈치 보지 않고 살아가기.
미움받을 용기 가지기.
10. 더 많은 책을 읽기.
11. 일 그만두지 않기.
결혼하고 난 뒤에는 챙겨야 할 가족이 생겨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제약이 많이 생긴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서, 시간이 안 돼서
이런저런 못했던 것들.
마음속에 응어리가 된 거 같아. 한 번 쭉 적어보았다.
막상 적어보니, 결혼 전에 해야 할 일들이 아니라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하면 좋은 일들이었다.
결혼 전에도 또 무슨 핑계가 있었겠지만,
난 지금도 충분히 할 수 있던 이 일들을 결혼 생활
핑계를 대며 안 하려고 했던 것 아닐까?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생겼다.
지금이라도 하지 않으면 죽을 때 마음속에
응어리가 될 것이다.
지금부터 이 목록은
나의 버킷리스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