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을 이겨낼 힘은 자존감.

자존감이 높다 = 나는 특별하지 않다는 생각.

by 호영

중독 행위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하거나 자신의 가치를 느끼기 위해,

혹은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회피하기 위한 방법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자존감을 올리게 되면 자신의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회피하기 위해서,

자신의 가치를 느끼기 위해서 중독행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자존감이란, 자아존중감.

자기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자기 자신을 존중한다는 뜻이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과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회피하지 않게 되는 것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존중’의 사전적 의미는 높여서

귀하게 여긴다는 뜻인데,

무엇인가 귀중하게 생각을 한다는 것은

존재 그 자체를 귀중하게 여겨서

인정하고 아껴준다는 말이다.

자존감을 올린다는 것은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아껴주는 것이다.


현재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한다는 것은,

첫 번째,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두 번째, 나와 나의 인생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세 번째,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것.


으로 나는 생각을 한다.

이 중에서 두 번째, 나와 나의 인생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나의 가치를 인정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고, 이것이 가능해지면

첫 번째와 세 번째가 저절로 되더라.


자기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주 하게 되는 생각 중 하나가

‘왜 나는? 왜 나에게만? 이런 일들이..?’이다.


이런 생각들이

나는 마치 불행한 상황에 놓이면 안 되고,

현재 불행한 상황을 회피하게 만들어서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할 수 없게 만든다.


자기 자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할까?


예를 들면,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불행은 나에게 일어나서 안 되는 일이 아니다.

나 역시 불행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즉,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의 비결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연관되어 있다.

불행이 닥친 상황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왜 나는 잘하는 것이 없을까?’

⟶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지구상의 생물체 중 하나이다.

지구상의 생물은 각자의 주어진 역할이 있다.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있는 잡초도

본인의 역할이 있다.

나에게도 주어진 역할이 분명히 있고,

그 역할에 맞게 잘하는 것이 있다.

무엇인가 성공한 사람은 그것을 잘 찾아내서

자신이 지구상에 태어나서 주어진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내가 잘하는 것이 없는 이유는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찾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을 나에게서 찾아서 그럴 것이다.


나를 인정한다는 것은 ‘왜 나는?’이라는
마치 내가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 같은
생각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나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그냥 나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좋은 부모를 만나야 하는 것도 아니고,

남들 눈에 띄게 예뻐야 하는 것도 아니다.


내 인생은 특별한 인생이 아니다.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성공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마음이나 몸이 아픈 나도 그냥 나.

부모를 잘못 만나서 힘든 인생을 사는 것도 그냥 나.

못생긴 나도 그런 외모를 가진 그냥 나.

불안한 감정을 가진 나도 현재

그런 불안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그냥 나.

불행한 상황에 처한 나도 현재

그런 상황에 처해있는 그냥 나.

현재 못난 중독 행위를 하고 있는

나도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 나.


‘왜 나는?’이라는 생각 대신에

‘그냥 나는 그렇구나. 그냥 너도 그렇구나.’
‘내 인생은 그렇구나, 너의 인생도 그렇구나.’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면,


‘그래! 이게 나야! 이게 나의 인생이야!’


라는 마음이 나의 가치와 인생을 인정하게 되고,

나의 불안과 불행한 상황도 나의 인생으로

인정하게 된다.

이러한 인정이 나를 미워하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주고,

나를 특별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

평범한 인생을 사는 사람으로 받아들여서

나에 대한 미움과 불쌍함을 가지는 마음이 적어진다.


이렇게 나의 자존감이 올라가는 것이다.


처음 이야기한 것처럼,

나의 자존감이 올라가게 되면,

중독 행위도 더는 특별하지 않게 느껴져서

중독 행위에 대한 갈망이 줄어들 것이다.



To. 아빠.

우리는 중독자가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 중 하나야.

자신을 미워하고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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