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1 젊은이를 위한 나라
3층 공간을 만든다.
지하층: 공연장 (낮/ 세미나실, 소모임실, 연습실로 사용-실비로 제공, 오후/ 공연장)
1층: 카페 (커피 유기농 차 쿠키 빵 판매)
2층: 게스트하우스( 공연자, 청년, 봉사자 언제나 무료 숙박 가능)
3층: 우리 집
공연장 준비
연극 상설 공연, 타 연극 공연, 음악회, 아마추어 공연, 일인 공연, 독서 모임
공연장 대여 및 운영은 후원제, 회원제 또는 카페 이용자 실비
시설 : 방음 장치, 조명, 음향 시설, 악기 비치( 피아노 드럼)
위치: 대중교통 이용할 수 있는 인접 지역일 것
정기적인 봉사활동:
무료 순회공연, 초청 공연, 행사 지원 공연(양로원, 농촌 지역), 후엔 농촌지역의 무공해 작물 연결,
청소년 문화 교육 및 진로 탐색 제공
수익은?
건물 임대료가 나가면 안 된다.
비영리 문화단체로 운영한다.
수익은 1층 카페 및 공연장 실비 대여에서 창출한다.
수익의 모든 것은 공연하는 젊은이들, 카페 일꾼의 월급으로 사용한다.
나는 왜 이런 기획을 했을까?
“내가 하고 싶었던 일 하면서 산다.” 가 가장 큰 이유이다.
그리고 “젊은이들이 하고 싶은 일 하게 한다.”는 것.
그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생활은 가능하게 하는 일자리를 마련해주자는 것도 중요하다,
그 외 필요한 이들에게, 외로운 이들에게 공간을 제공하여 문화의 삶을 누리고 삶의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게 하고 싶다.
교회에서 10여 년 대본을 쓰고 연출을 하면서 청년들을 만났다. 재주도 많고 성실한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먹고사는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보았다. 나는 계속 다양한 주제로 대본을 쓰고 싶다. 청년들과 다양한 연령층의 지인들과 본격적인 공연을 하고 싶다.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라는 공간을 잠시 떠났다. 하여 이런 공간에 대한 생각을 한다.
큰 카페를 몇 개 운영하는 사장님과 연이 닿았다. 그의 자본에 정직한 사업과 나의 자본을 향하지 않는 꿈이 어울리지 못하고, 인연은 이어지지 않았다만, 꿈을 꾼다.
기획 2 노인을 위한 나라 : 다시 학교. 푸른 봄 학교
1. 목적: 70대 이후,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년기의 삶을 산다.
노인은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연륜과 지혜를 담은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여할 수 있다.
사회의 어른으로서 세대를 통합하고 아우르는 존경받는 세대로서의 롤모델이 된다.
2. 대상: 70대 (이후 80대도 필요함.)
3. 조직: 1년제 혹은 2년제 학교 체제. 한 학급에 10명 이내, 2~3개 학급 총인원 20여 명.
4. 학교 시설 : 각 지역별(구별) 초등, 혹은 중등의 여유교실 3개 학급, 특별교실, 식당, 화장실, 도서관 및 운동장 체육관 공용 사용.
5. 교육과정: 학년제 통합교과 (문학, 철학, 역사, 외국어, 요리, 예체능(음악, 미술, 체육), 연극공연, 현장 체험학습, 학생 지킴이 및 도서관 활동 등 일정 시간 어린 학생들과 교류 수업 및 봉사 활동.
6. 학사 일정: 수업시간- 9시~14시 (점심 제공), 방학 1~2주일간 봉사활동 및 여행.
7. 교사: 강사는 실비 제공의 자원봉사자, 은퇴자, 장노년경력층 적극 활용, 담임제, 교사협의 운영제.
8 주최 및 기타
교육청과 지방 단체 소속으로 재정 일체 지원, 학교 유휴시설 활용, 선발은 면접, 수업료 무료, 민주적이고 엄격한 규칙 합의, 퇴학 있음.
은퇴하면 해보고 싶은 것들을 오랜 시간 구상하고 정리했다.
어떤 것은 은퇴하면 당장 할 수 있는 것, 어떤 것은 쉽지 않지만 나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 어떤 것은 돈이 있어야 할 것, 어떤 것은 길게 꿈꿔야 할 버킷리스트, 어떤 것은 '할 수 있을까?' 하는 것들…….
노인! 가스통을 들고 태극기를 흔들며 욕설을 쏟아내는 노인들을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이후로 벌어지는 많은 갈등의 이름엔 '노인'이 들어가 있다.
개인으로나 사회적으로 너무 마음 아픈 일이며,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이란 생각이 든다.
호불호를 떠나, 노년에 살아가야 할 평화로운 모습이 아니며, 이 사회를 일궈온 그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님은 분명하다.
존중받는 자는 존중받는 행동을 한다는 게 나의 믿음이다.
노인을 위한 ‘다시 학교’ 생각이 나서 서울시정책들을 둘러봤다. 내가 구상한 내용과 비슷한 평생학습프로그램들이 있다. 노인들을 위한 것은 없고 시민들, ‘누구나’를 위한 것이다. 노인들이 접하기는 어렵겠지 싶다.
단기간 진행하는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교처럼 꾸준히 가야 한다.
청소년 교육 못지않게, 품위 있는 노년기를 보내기 위한 교육 프로젝트가 필요한 사회이다.
내가 곧 맞을 노년에 대해 생각을 한다.
잘 늙자.
공부하고, 듣고, 너그럽고, 평화롭고, 품위 있고, 건강하게 잘 늙자 우리.
이렇게 공부하며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