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시련을 겪는 것이 자기 운명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는 그 시련을 자신의 과제, 다른 것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유일한 과제로 받아들여야 한다. 시련을 당하는 중에도 자신이 이 세상에서 유일한 단 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그를 시련으로부터 구해 낼 수 없고, 대신 고통을 짊어질 수도 없다. 그가 자신의 짐을 짊어지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그에게만 주어진 독자적인 기회이다(주1).'
시련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명백하게 밝혀지면서 우리는 거짓 상상을 하거나 억지로 만들어 낸 낙관적인 생각을 즐기는 것으로 그것이 주는 고통을 감소시키려는 시도를 하지 않게 됐다. 시련 속에 무엇인가 성취할 수 있는 기회가 숨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주1).
수용소에서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대화를 하고,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수없이 서로를 부축하고, 비틀거리며 걷는 동안에도 아내 생각을 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육신을 초월해서 더 먼 곳까지 가서 영적인 존재, 내적인 자아 안에서 더욱 깊은 의미를 갖게 된다(주1).
사랑으로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 아이나, 혹은 아직 완성하지 못한 일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게 된 사람은 자기 삶을 던져버리지 못 할 것이다. 그는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알고 있고, 그래서 그 ’어떤‘ 어려움도 견뎌 낼 수 있는 것이다(주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