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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레풀la sante Dec 20. 2023

게으름의 실체는 사랑이 없는 것! 두려움이다!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요즘 추위로 인해 이불 속에서 나오기 힘든 내 모습을 보게 된다.

이렇게 누워 있는 나의 게으른 모습은 상황, 날씨 탓, 여러 탓을 하며 지낸다.


그러나 현실을 향한 고통을 회피하지 않아야 한다.

게으름과 두려움을 외면해야 한다.

싸워야하는 것이다.      


그저 내가 해야 할 산더미 같은 일을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서 묵묵히 하는 것이다. 게으르다는 것은 사랑의 반대라고 한다. 사랑의 반대가 된다는 것을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Morgan scott peck 스캇펙 ? 


1936-2005, 작가에서 사상가,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 셀러 작가, 강연가, 영적 안내자로 진화하고, 심리학과 영성을 매우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중요한 책으로 평가되었다(주1).      




게으름이라는 이름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습은 그저 간단한 일은 아니다.

'조금만 누워 있자 조금만 잠을 자자'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강도 같은 빈궁, 군사 같은 곤핍이 온다고 성경 잠언에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은 영적 성장에 관한 책이다. 그러므로 필연적으로 그 반대측면인 영혼의 성숙을 방해하는 것들도 다루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오직 단 하나의 장애물이 있다. 그것은 바로 게으름이다. 게으름을 극복할 수 있다면 다른 모든 장애물은 쉽게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게으름을 극복하지 못하면 다른 어떤 장애물도 뛰어넘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이 책은 게으름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중략) '사랑'에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자아의 경계를 확장하려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주2).     

게으름,엔트로피의 힘


<아직도 가야할 길> 책에서는 '게으름은 사랑의 반대말로서 모두에게 나타나는 엔트로피의 힘, 무질서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우리 마음 안에 선과 악이 존재하고, 선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따를 때이다. 선과 악의 갈등인 고통과 투쟁의 길로 논쟁에 들어가야 하지만 게으름은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 논쟁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우리를 끌어내리고 정신적 진화를 방해하기 위해 우리 속에 숨은 엔트로피의 힘' 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난 게으르지 않은걸. 나는 일주일에 60시간 일하는데. (중략) 어떤 때는 일, 일이 내 전부인 것 같기도 한데..” 공감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조차도 잘 들여다보면 자기 안에서 게으름을 발견 할 것이다. 게으름이란 단지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다거나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하지 않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주3).     

나에게도 선과 악의 갈등이 존재한다. 게으름이라는 이름의 가면인 두려움이 나의 선한 마음을 끌어내려 나의 정신적 진화를 방해하는 것이다. 누가 봐도 악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갈등을 굳이 겪지 않으려 하는 모습, 정신적인 에너지를 회피하는 것이다. 선과 악의 갈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불만이 있다고 생각하게 하여 오히려 더 엄한 소리를 듣기도 했었다. 어떻게 말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선과 악의 논쟁을 하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사실인 것이다. 갈등이라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는 조금씩 선과 악의 갈등을 겪으며 타인과 멀어지기도 했었다.      


한 사람과 갈등 후에 멀어지기 시작하니 다른 사람들과도 갈등하는 일이 겹겹이 문제가 일어나게 되었다. 공동의 일, 개인의 관계에서 해야 할 옳고, 선한 것을 이야기하는 과정이 영 쉽지 않았다. 서로가 겉으로는 아무 일이 없듯이 이야기를 하지 않는 모습들이었다. 누군가 갈등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결국은 터지게 될 때서야 내가 먼저 얘기 하였고, 그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서 사랑의 마음을 키워갔다. 그럼에도 계속 서로 잘 지내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두려움


두려움에 대해서 책은 이야기 한다.'게으름의 주된 형태는 두려움이다. 하나님의 분노에 대한 두려움, 무서운 하나님과 마주해야 하는 두려움 말이다. 모든 두려움이 다 게으름은 아니지만 두려움 가운데 상당 부분은 게으름이 원인이다. 즉, 현실을 변화시키는데 따른 두려움, 현재의 위치에서 더 나아가면 무언가 잃게 되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다(주4).'     


게으름은 사랑이 없으며 ‘악‘이며 ’빛과 선, 사랑‘을 싫어한다. 그 이유는 빛은 악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랑은 그들의 게으름을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게으름의 악은 적극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는데 그것은 남을 파괴하는 것, 영적 성장에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 필요하면 살인까지도 서슴지 않는 것이다(주5). 라고 이야기 한다.     


나는 주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서 악이 보이는데도 그저 관계가 틀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게으름을 선택 했던 일들이 많았다. 그래서 사람의 관계의 깊이에 따라 할 이야기를 할지 말지 갈등하기 시작했다. 서투른 표현이 그들 자신이 비난을 받았다고 생각하게 하기도 했다.     


에너지 소모가 큰 이 과정인 악을 맞서는 것은 나의 영적 성장을 위해 필수불가결 한 것이다. 지금도 악을 맞서야 하는 과정이고, 결국은 사랑을 보여주라는 의미인 것임을 보게 된다. 파괴를 하는 것이 아닌 선과 사랑을 하는 것이 나의 성장과 상대방의 성장을 위한 일이다.     


표현을 밖으로 잘 못 하는 나는 곤욕의 시간인 성장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성장은 고통이 있다, 성장통처럼.

내가 해야 할 일들에 게으르지 않는 것이 나에 대한 사랑인 것처럼

타인에게도 게으르지 않는 것이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가 멀어질까 해서 그냥 그런저런 관계를 갖는 게으름보단 내 자신이 먼저 사랑받을 만한 존재가 되야겠다. 내 자신에 대한 책임감을 먼저 가짐으로써 해야 할 일을 하면서 나를 키워나가고 넘친 사랑을 주는 것이다. 내 자체로는 사랑이 없지만 이 사랑을 흘릴 수 있는 큰 하나님의 은혜를 주신 것을 잊지 않고 나를 단련해 나갈 것이다. 나에 대한 게으름을 알고 줄여나가고, 새로운 것들을 탐험하는 것을 통해 나의 성장을 이룰 것이다. 그러면 타인에게도 게으름이라는 것을 보이지 않게 되어 나와의 관계, 타인과의 변화 된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것이다.    



Ps. 일요일, 다음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일,수 -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화,금 - <사람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목 - <향의 이야기를 답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매 달 12일, <성장 이야기를 담습니다> 매거진 발행


주1,2,3,4) 아직도 가야할 길, M.스캇펙, 2011, 율리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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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이 가진 아름다운 향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창조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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