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윌레풀la sante
Dec 13. 2023
첫 직장, 굴욕적인 퇴사가 찾아왔지만!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변하는 우주로부터 무한한 나만의 고유성을 찾고자 할 때
틀에 박힌 회사를 거부하고 자유를 갈망할 때
날 원하지 않는 조직으로 인한 좌절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원할 때
열심히 살고는 있지만 점점 소모되는 나를 그래도 사랑해야 할 때
이 외에도
내가 모르는 나에게 올 모든 현상들의 두려움에 움츠러드는 나를 발견할 때
나는 퇴사했다!
28살,
자발적 퇴사자를 선택한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며 지도교수의 제안으로 한 회사에서 연구직으로 근무했다. 사회초년생이 그렇듯이 회사생활은 지루하고 어렵고 곤혹스러움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회사는 재정난으로 나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주지 못했고, 이로 인해 내가 알게 된 사실, 나의 능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회사도, 일도, 돈도, 내 능력과는 무관하게 나로부터 떠난다는 것!
첫 직장에서 나는 인생의 굴욕을 맛본 것이다!
나는 과감한 도전을 결단하고 실행했다! 간절히 바랐던 해외선교를 떠난 것이다. 무려 1년 반. 다른 회사에 취직하여 나의 커리어를 쌓을 수도 있었겠지만 -실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길을 조언하기도 했지만- 나는 알았다. 나라는 인간은 물질적인 소유보다 영적인 진화를 더 원한다는 것을!
이렇게 2번의 짧은 경험으로
세상을, 그리고 나를 알게 된 것이다.
20대이기에 용감해도 된다는 사실!
실패에 빠졌을 때 오히려 다른 길이 보이니
굳이 다른 사람들과 같은 길을 걸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 때 나의 의지에 힘을 보태준 나폴레온힐의 한마디!
'비판을 피하려면 (중략) 야망따위는 갖지도 말고 거리 청소나 하라.
이것이야말로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확실한 방법이다.' (주1)
그렇다.
나는 거리청소나 하려고 태어난 인생이 아니다!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성공의 길을 걷기로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로 눈을 돌리니
과연 내가 이 나이에 무엇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을 더 배워야만 할까?
배우기 위해 학교 밖 세상, 어디로 나는 가야 할까?
그 공간에 나는 과감히 나를 진입시킬 수 있을까?
이 과정은 과연 '지금보다 나를 더 잘 살도록'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여기서 나는 단 하나의 문제에 봉착했다.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과연 나를 새로운 배움의 세계로 제대로 안착시킬 수 있을까라는 내가 풀어내야만 하는 영원한 숙제였다. 그래서 나는 조금 수월하게 내가 친숙한 책과 관련된 모임에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새벽독서 모임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새벽에 2시간 독서와 토론을 통해 나는 희미했던 나의 꿈을 명확하게 그리고, 작은 행위부터 실천하기 시작했다. 이는 기존의 내가 아니라 '새로운 나'라는 창조를 위한 작은 의무였다.
'사람은 기대할 수 있는 미래의 목표를 정해 줌으로써 내면의 힘을 강화시켜 주어야 한다. (중략) 인간 존재가 가장 어려운 순간에 있을 때 그를 구원해 주는 것이 바로 미래에 대한 기대이다.'(주2)
결국, 나는 '새로운 나'의 창조를 위한
20대의 퇴사자.
아니,
20대의 선구자인 것이다.
책으로 배우는 세상, 성공자는 나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내 안에 꿈틀대는 나만의 꿈을 알려주고
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정신, 성공자 마인드를 갖게 해주고
위기로 인식했던 시대를 기회로 인식하는 시대정신을 심어주었고
전혀 관심없던 것에서 새로운 관점을 찾고 이루며 창조해 나갔다.
나는 명확한 목표, 루틴, 행동의 양이, 삶의 질로 승화될 것을 믿게 되었다. 내가 배운 가장 확실한 진리는 양이 쌓이면 질적 승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20대의 끝에서 아직 나에게 채워야 할 양은 너무나 많다. 수많은 경험을 위해 나는 시도할 것이고 도전할 것이고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남들이 쉽게 얘기하는 '1번밖에 없는 인생'.
나에게도 그렇겠지만
나는 나의 꿈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불굴의 성장아이콘이 되기로 했다.
삶의 위기를 통과하면서 우리는 극과 극에 마주친다.(주3)
나의 퇴사는 나를 세계 속으로 입사시켰고
나의 낡은 사고로 부딪힌 위기는 내 안의 새로운 창조의 기회를 만나게 했고
나의 20대 끝은 성장의 선구자로서 30대의 초입에 들어서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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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나폴레온힐, 황금률, 2009, 비즈니스 맵
주2>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2020년도, 청아출판사
주3> 데이비드 호킨스, 놓아버림, 2013년도, 판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