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윌레풀la sante
May 23. 2024
향기 분자는 뇌까지 도달한다 - 오늘의 건강
향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할 때마다 나에게 오는 것들이 있다.
어제 새로운 클렌징 제형을 사용했는데 보통 이것처럼 한 번 시작으로 새로운 것들을 또 하게 되는 때가 많다. 옷을 새로 사면 신발도 사거나 머리도 새로 하거나 하게 된다. 그래서 나의 실험 정신의 변수를 많이 만들어 놓게 될 때가 많아서 어떤 것에서 오는 영향이 나를 바뀌게 했는지 모를 때가 많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오랜만에 합성향을 많이 맡게 되었다. 방에 디퓨저를 놓거나, 합성향을 맡고, 뿌리기도 했다. 합성향을 계속 맡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나의 몸 상태도 피곤한 상태기도 했다.
향은 곧 뇌다. 향을 맡으면 분자들이 뇌에 도달을 하는데 호르몬 때문에 피곤한 몸에 또 향을 계속 맡고 있는 합성향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지금 내 귀 뒤와 두피 쪽이 욱신 거린다.
예전부터 호르몬 때문인지 아픈 곳이 귀 뒤에 임파선이 잘 부었고, 그래서 그런지 뼈도 꽤 많이 튀어나와서 병원에 가기도 했었다. 그냥 골격이 변해서 튀어나올 수가 있기도 하고, 중이염을 오래 앓아서 만성이 되면 그럴 수 있단 거다.
문제가 있는 줄 알고 친구들에게 다 보여주고 물어보고 그랬는데 나만큼 튀어나온 사람은 본 적이 없어서 많은 경우는 아니구나 싶었다. 병원에서 이상은 없다니 이대로 살고 있고, 몸이 안 좋을 때 이외의 평소는 괜찮기도 하다.
피곤할 때, 여성 호르몬의 영향일 때 욱신거리고, 붓기도 한다. 지금도 손가락 관절이 붓고 아프기도 하는데 호르몬도 힘든 상태인데 인공향을 맡으니깐 더 뇌가 못 쉬고 있는 것 같다. 독한 향은 나를 힘들게 한다는 걸 다시 느낀다.
예전에도 버스 옆 좌석 남자분이 향수를 뿌렸는데 역해서 멀미가 났었고, 불쾌한 향을 맡으면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다. 자연에서 나오는 향은 하루종일 맡아도 힘들지가 않았는데 합성향으로 힘든 날도 있다니 신기한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