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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또넛 Jul 28. 2024

업무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는 습관(2)

선임이 후임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것들 나머지 이야기

업무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는 습관 2편이다.

근무하면서 루틴으로 만들어두면 좋은 4가지는

●메모하기

●물어보기

○자세히 관찰하기

○천천히 하기  

였고, 이 중 메모하기와 물어보기는 (1) 편에 서술하였으니 혹시 못 보신 분들께서는 1편도 보시길 바란다.

그럼 나머지 글도 써 내려가겠다.



●자세히 관찰하기.

 업무를 할 때 초반일수록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두 번째 항목 물어보기와 관련된 내용일 수도 있다. 처음에 배운 일과 무엇이 다른 지를 알아내야 한다.

 쉽게 예를 들면, 내가 밥 먹는 행위를 업으로 하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나는 콩나물이 반찬으로 나온다고 배웠는데 숙주가 나왔다면 이것을 단순히 '어.. 콩나물을 먹으라고 배웠는데 얘는 비슷하게 생겼으니까 그냥 먹어도 되겠지..?' 하고 입에 그대로 넣는 것이 아니라 콩나물과 숙주의 다른 점을 알아채고 숙주 또한 콩나물처럼 처리하면 되는 지를 여쭤보는 것이 좋다. 업무를 처음에 설명해 줄 때 선임이 아무리 자세히 설명해 주더라도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사소한 부분까지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설명해 주면 좋으나 그러기에는 한계가 분명 있다. 그런 차이점을 잡아낼 수 있게 된다면, 성장해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업무를 알려주면서 후임에게 아쉬웠던 점은 바로 그런 관찰력이 없다는 것이었다. 분명히 일하다가 조금만 더 집중해서 보았으면 알았을 것 같은 상황들을 그저 지나가는 것이 안타까웠다.


●천천히 하기.

 드디어 마지막인 천천히 하기이다. 이건 마인드셋과 관련된 내용이다. 업무를 처음 배운 자는 당연히 5~10년 차 동료들처럼 일할 수 없다. 일하면서 처리속도가 더딘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느린 것 같아 마음이 급해지다 보면 사람은 시야가 좁아져 실수하기 마련이다. 빠르기에만 집중해서 정확하게 일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어차피 손과 머리는 업무에 적응을 하다 보면 빨라지게 되어있다. 성을 지을 때 급하다고 모래로 짓지 마라. 제대로 건축하는 것이 이후에도 탈 나지 않는 법이다. 그렇지만 내가 배움의 속도가 더디다면 조금은 더 노력하려는 자세와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나는 업무 할 때 배운 것을 이제 막힘없이 해낼 수 있을 때에 속도 낼 수 있는 방법을 선임들에게 많이 여쭤봤었다.

선생님들의 업무 하는 방식을 자세히 관찰하여

"선생님 저는 업무 할 때 이런 부분이 어려운 데 혹시 선생님 하시는 것 한 번 옆에서 봐도 될까요?" 라고 여쭤본 뒤 선생님의 업무 방식을 관찰하며 나와의 다른 포인트를 찾아내고 그 차이점에서 행동의 원인까지도 여쭤보았던 것 같다. 그리고 알아냈던 건 나와 다른 그 방식이 바로 그들의 노하우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노하우를 그대로 따라 하고 이후에 내 방식과 융합하여 업무 하였다.


네 가지 습관이 모두 사실은 서로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나는 병원에서 근무 중이기 때문에 사실 다른 업종에서도 해당 습관들이 모두 도움이 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서 해당 항목들을 녹이길 바라며, 추천해 줄 만한 다른 방법이 있다면 공유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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