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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빛 Jun 05. 2024

#13 최후의 대결

소설 연재

서우와 민준은 서원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정조의 급한 호출을 받았다.


 "서우, 민준. 다시 궁으로 와주게. 새로운 문제가 생겼네."


서우는 민준과 함께 걱정과 긴장 속에 궁궐로 향했다. 그들이 직면하게 될 새로운 도전은 과연 무엇일까? 궁궐로 가는 길 내내, 두 사람은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감할 수 없었다.


궁궐에 도착한 서우와 민준은 정조를 만났다. 정조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에게 새로운 정보가 들어왔네. 역모와 관련된 또 다른 인물이 등장했다네."


서우는 놀란 눈으로 물었다. "폐하, 그 인물은 누구입니까?"정조는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그 인물은 궁중의 높은 직위를 가진 자라네. 그의 이름은 김상윤이라네."


민준은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김상윤이 역모의 배후에 있었다니… 그를 어떻게 밝혀낼 수 있을까요?"


정조는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김상윤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네. 그는 매우 교활한 자라서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네."


서우와 민준은 정조의 말을 듣고 새로운 결심을 다졌다. "폐하, 우리가 다시 한번 진실을 밝혀내겠습니다." 서우가 말했다.


민준도 결의를 다지며 말했다. "네, 폐하. 김상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조는 그들의 결심을 믿으며 말했다. "그대들이라면 할 수 있을 것이네.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네."


서우와 민준은 김상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김상윤이 자주 드나드는 장소를 탐색하며 첫 단서를 찾아냈다. 서우는 고요한 밤에 김상윤이 비밀리에 만나는 장소를 발견했다. “민준아, 저기 저 집을 봐. 저곳에서 비밀모임을 갖는 것 같아” 서우가 말했다.


민준은 서우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저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봐야 해.”


서우와 민준은 그 집으로 다가가서 조용히 숨어서 상황을 지켜봤다. 집 안에서는 김상윤과 그의 부하들이 비밀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역모와 관련된 새로운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서우는 속삭이며 말했다. “민준아, 저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자.”민준은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 서우야. 저들의 음모를 밝혀내야 해.”서우와 민준은 조용히 그들의 대화를 엿들으며, 김상윤의 새로운 음모를 알아내기 시작했다.


김상윤의 부하 중 한 명이 서우와 민준의 존재를 눈치챘다. 그는 김상윤에게 경고하며 말했다. “대감님, 누군가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김상윤은 화난 표정으로 말했다. “누구냐! 당장 잡아라!”서우와 민준은 위기의 순간에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간신히 김상윤의 부하들을 따돌리고 서원의 안전한 장소로 돌아왔다.


서우와 민준은 서원의 학자들과 함께 김상윤의 음모를 밝히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그들은 김상윤의 비밀 모임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그의 음모를 막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다. “우리는 김상윤의 음모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해” 서우가 말했다.


민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서우야. 이번에도 우리는 반드시 진실을 밝혀낼 거야.”


서우와 민준은 서로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결의를 다졌다. 그들의 앞에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었다. “민준아, 네가 곁에 있다면 난 모든 걸 이겨낼 수 있어” 서우가 말했다.


민준은 서우의 손을 잡으며 미소 지었다. “그래, 서우야. 우리가 함께라면 어떤 시련도 두렵지 않아.”그 순간, 서우는 민준을 강하게 끌어안았다. 민준의 온기가 서우의 몸을 감싸며,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더 깊이 느꼈다. 서우의 눈에는 결연한 빛이 서렸고, 민준의 손은 서우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우린 함께라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서우가 속삭였다. 민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우의 목소리에 담긴 확신을 마음 깊이 새겼다.


두 사람은 잠시 동안 그렇게 서 있었다. 정원의 나무들은 바람에 살랑이며 두 사람의 결의를 지켜보았다.


서우와 민준은 김상윤의 음모를 막기 위해 마지막 결전을 준비했다. 그들은 김상윤의 비밀 모임에 잠입하여 증거를 수집하고, 그의 음모를 폭로하기로 결심했다.


어둠 속에서 서우와 민준은 조용히 김상윤의 집으로 다가갔다. 그들은 신중하게 움직이며 김상윤의 부하들을 따돌리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김상윤은 그들을 발견하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여기서 뭐 하는 거냐! 당장 나가라!"서우는 차분하게 대답했다. "김상윤, 당신의 음모는 끝났다. 우리는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다."


김상윤은 얼굴이 일그러지며 말했다. "그럼, 내가 너희를 그냥 보내줄 것 같으냐?"서우와 민준은 김상윤과 그의 부하들과의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서우의 지혜와 민준의 용기가 결합되어, 그들은 결국 김상윤을 제압하고 그의 음모를 밝혀냈다.


김상윤의 음모가 폭로되고, 그는 결국 역모의 죄로 처벌받았다. 서우와 민준은 정조에게 돌아가 모든 것을 보고했다. 정조는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말했다. "그대들의 용기와 지혜 덕분에 조선은 다시 평화를 찾게 되었네. 정말 고맙네."


서우와 민준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폐하, 저희는 항상 조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서우가 말했다.


민준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습니다, 폐하. 우리는 앞으로도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함께할 것입니다."


서우와 민준은 현대로 돌아가기 전, 정약용 선생을 찾아갔다. 정약용 선생은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정약용 선생님, 저희는 이제 떠나야 합니다. 아직 현대로 돌아갈 방법을 확실히 찾지는 못했으나 약간의 가능성이 있긴 한데... 저희에겐 이제 시간이 없습니다” 서우가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


정약용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래, 그대들이 했던 일은 잊지 않을 것이네. 조선을 위해 많은 것을 이루었네. 현대에서도 그대들의 길을 응원하겠네.”민준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의 가르침 잊지 않겠습니다.”


정약용은 두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잘 가게나, 그리고 현대에서도 행복하길 바라네. 이따 잠깐 내게 시간 좀 내주게. 내가 할 말이 있다네. ”


서우와 민준은 마지막으로 조선시대의 부모님을 찾아갔다. 부모님은 두 사람의 방문에 놀라면서도 기뻐하며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어머니, 아버지, 저희는 이제 떠나야 합니다,” 서우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어머니는 서우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서우야, 어디로 가든지 건강하고 행복해야 한다.”


민준의 아버지는 민준의 어깨를 토토닥이며 말했다. “아들아, 너희가 어디에 있든지 너희의 용기와 지혜를 잊지 마라.”


서우의 아버지도 말을 이었다. “너희가 우리를 떠나더라도, 우리의 마음은 항상 함께일 것이다.”


민준은 부모님께 깊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부모님, 저희는 항상 부모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서우와 민준은 서로를 바라보며, 조선시대 부모님과의 이별을 준비했다. 그들의 눈에는 이별의 아쉬움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가 교차했다. “어머니, 아버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이제 떠나겠습니다” 서우가 마지막으로 인사하며 말했다.


부모님은 두 사람을 힘껏 안아주며, 눈물을 흘렸다. “잘 가라, 서우야. 민준아. 항상 행복하길 바란다.”


서우와 민준은 현대로 돌아가기 전, 그들이 자주 찾던 음식점으로 향했다. 그곳은 '사미사'의 일화로 유명한 음식점이었다. 음식점 주인장은 두 사람을 반갑게 맞았다. “어서 오세요, 서우 군, 민준 군” 주인장이 말했다. “오늘은 무엇을 드릴까요?”


서우는 웃으며 대답했다. “주인장님,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맛있는 걸로 부탁드려요.”


음식이 나오자, 민준은 주인장에게 물었다. “이번에도 서비스로 주시는 건가요?”주인장은 잠시 머뭇거리다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이번에도 '사미사'로 드리겠습니다.”


서우와 민준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주인장은 자신의 해석이 맞다는 듯 자부심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주인장님, '사미사'는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에요” 서우가 웃으며 말했다.


민준도 덧붙였다. “그럼요, 주인장님의 '사미사'는 최고의 서비스죠.”주인장은 두 사람의 말을 듣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언제든지 다시 오세요. 제 음식은 항상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마지막 식사를 마친 서우와 민준은 서원으로 돌아와 정도전 선생을 만났다. 정도전은 그들을 보며 깊은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서우, 민준, 그대들이 현대로 돌아가는 길을 찾고자 하는 것을 알고 있네. 서원의 비밀 장소에 시간의 문이 있다네. 그것이 바로 그대들을 현대로 보내줄 단서일 걸세.”


서우는 놀라며 물었다. “선생님, 그 문은 어디에 있습니까?”정도전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서원의 가장 깊은 곳, 은밀한 방에 그 문이 숨겨져 있네. 그곳에서 그대들은 시간이동을 할 수 있을 걸세.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조선시대와 같은 인물이 멀티버스(Multiverse) 개념으로 차원 이동을 하는 것이네. 사실 나도 조선에 있지만 대한민국에도 내가 있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허허허.


서우와 민준은 서원의 비밀 장소로 향했다. 그들은 서원의 깊은 곳에 있는 은밀한 방에 들어섰다. 그곳에는 시간의 문이 서 있었다. 서우와 민준은 서로의 손을 잡고 눈부신 빛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서우야, 이제 정말 돌아가는 거야” 민준이 말했다.


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래, 민준아. 이제 우리가 있어야 할 곳으로 가자.”눈이 부시게 밝은 빛 속에서 두 사람은 점차 현대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익숙한 교실이 서서히 눈앞에 나타났고, 두 사람은 조용히 교실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


주위의 소음이 점차 다시 들리기 시작했고, 그들은 주변의 환경이 현대임을 깨달았다. “서우야, 우리가 돌아왔어” 민준이 말했다.


서우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 민준아. 이제 우리가 있는 이곳에서 우리의 삶을 다시 시작하자.”


서우와 민준이 현대로 돌아간 순간, 조선시대의 서우와 민준은 동시에 꿈에서 깨어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두 사람은 머리를 감싸 쥐며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서우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내가... 꿈을 꿨나. 머리가 너무 아픈데...”민준도 눈을 감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나도 같은 꿈을 꾼 것 같아... 정말 이상한 기분이야.”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무언의 이해를 나눴다. 그들이 경험한 꿈은 너무도 생생해서 단순한 꿈으로 치부하기 어려웠다. 그들은 그 꿈속에서의 경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깊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현대의 교실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난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인사를 나눴다. 그들은 짧은 시간 동안 겪은 놀라운 경험을 숨기며 일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서로에게만큼은 그 경험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왔다. “서우야, 이제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야” 민준이 말했다.


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맞아, 민준아.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잡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걸어갔다. 그들의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새로운 이야기가 이제 막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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