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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빛 May 29. 2024

#10 가야금, 그리고 역모(逆謀)

소설 연재

서우는 궁궐 정원을 거닐다가 우연히 오래된 가야금을 발견했다. 그의 손길이 가야금 현을 어루만지자,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졌다. 서우는 그 소리에 매료되어 가야금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정조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 왜 이렇게 가야금 연주가 자연스럽지? 몸이 기억을 하는 건가? 하하하.

   (서우가 자신이 대견하다는 듯 어깨를 들썩인다.)


“정말 아름다운 연주로군요” 정조가 다가와 말했다.

서우는 깜짝 놀라며 고개를 들었다. “폐하, 죄송합니다. 연주가 부족했습니다.”

정조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아니, 그대의 연주는 내 마음을 평온하게 해 주었소. 혹시 학문에도 관심이 있는가?”

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폐하. 학문에 대해 더 알고 싶습니다.”

정조는 서우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럼, 우리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자. 조선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서우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조선은 훗날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변화와 도전이 있을 것입니다.”

정조는 놀란 표정으로 서우를 바라보았다. “그대는 미래를 예견하는가?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소.”

시간이 지나면서, 서우와 정조는 자주 만나 학문과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 정조는 서우의 지식과 통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두 사람의 친분은 점점 깊어졌다.

“서우, 그대와의 대화는 나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우리 조선의 미래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정조가 말했다.

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네, 폐하. 언제든지 기꺼이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어느 날, 민준이 역모에 휘말리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우는 충격에 빠졌다. 민준이 그런 일을 저지를 리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서우는 정조에게 달려가 눈물로 애원했다. “폐하, 민준이는 결코 역모를 꾸밀 사람이 아닙니다. 제발 그를 믿어주세요.”

정조는 서우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서우, 그대의 말은 믿지만, 증거가 필요하오. 민준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소.”

서우는 간절한 눈빛으로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폐하. 저희는 결백을 증명할 것입니다.”



서우는 민준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정조의 도움을 받아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둘은 함께 역모의 배후를 찾아 나섰고, 민준의 결백을 밝히기 위한 단서를 모아갔다.

“민준아, 폐하가 도와주시기로 약조하셨어.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거야. 조금만 기다려줘.” 서우가 민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민준은 서우의 손을 꼭 잡으며 "반드시 '시간의 문'을 열고 너와 함께 돌아가겠다"라고 말하며 눈물로 약속했다. 서우는 민준의 거칠지만 따스한 손길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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