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을 대하기 서투른 신입에게
저자소개
-시니어 개발자와 대판 싸우고, 회사 분위기 흐리는 주범이 된 신입 Product Designer
*소중한 여러분들의 시간을 위해 맨 마지막에 정리본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이 상극인지 정확하게 정리하진 못했지만,
그 사람에게 조종당한다는 생각이 들거나, 내가 잘못한 일이 아님에도 무시를 당할 때 화가 났었다.
그 사람의 행동과 말투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 행동은 흔히 말하는 가스라이팅과 비슷한 것 같다.
나는 좋고 싫음을 잘 숨기지 못하는 성격이라
그 사람이 불편해지면 나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에너지를 많이 들인다.
지인들에 의하면 나의 ‘감정 숨기기’는 숨겼다고도 볼 수 없다며, 참 솔직하게 티가 난다고 한다.
숨기려 해도 숨겨지지 않아서
싫은 사람과 일할 땐 아래의 3단계로 행동한다.
1. 그 사람과의 만남을 최소화한다.
2. 만남을 줄일 수 없다면 그 사람의 입장을 공감하려 한다.
- 회사에서 최악인 사람이 본질까지 최악인 경우는 없다고 한다. 회사밖에서 만나면 괜찮은 사람들이라고..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대화를 되짚어본다.
3. 최후의 수단, 그 사람과 만날 상황을 차단한다
(이직, 퇴사, 도망!)
대부분 3번으로 결론이 나긴 했다.
이 글을 쓰면서 그 상황을 돌이켜보니 자기반성이 되면서 스스로 자책하게 된다.
누군가가 싫었다면, 나는 분명히 어떠한? 반응과 부정적인 표현을 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상대방이 상처를 입었을 수 있다는 생각..
나의 감정을 잠시 접어두고,
누군가 싫어하는 사람과 일을 한다면 지금의 나는 2가지 방법을 추천할 것 같다.
1) 나에게 상처나 분노를 일으키는
그 사람의 부정적인 말투, 행동을 최대한 제거하고 피드백만 걸러서 듣기
ex) 야, 일 이따위로 할래? 계란 후라이는 반숙으로 해야지!!
--> 다음부턴 계란후라이는 반숙으로 하기.
2) 서로가 이성적일 타이밍에 잠시 30분이라도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기
이 시간의 용도는 오해가 있다면 풀고,
앞으로의 대화에서 안전한 화법을 찾는 것
하루는 직장 동료분과 함께
싫은 사람과 일하며 화났던 순간을 이야기했다.
- 나는 왜 화가 났는지?
- 어떤 포인트에서 화가 나는지?
- 그 사람의 말속에 어떤 포인트가 나를 화나게 했는지?
- 화가 났을 때로 돌아간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액션은?
-내가 할 수 없는 액션, 바꿀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그러면서 직장 동료분은 나에게 트라우마를 이겨낸 사람들의 책을 추천해 주셨다.
-나는 히틀러의 아이였습니다
-완벽한 아이
-박제
-엄마실격
책들을 소개받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책은 '박제'였다.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작가는 자신에게 슬픔을 줬던 사람에 대해 책을 작성함으로써
그 사람을 영원히 책 속에 박제한다는 내용이었다.
살면서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환경과 상황으로 인해
분한 일을 겪을 수 있다. 전한길 님의 네 인생 우습지 않다는 책에선
분한 일을 겪을 때마다 일일이 반응하며 싸우지 말고, 그 힘과 감정을 내 일에 쏟으라고 한다.
복수는 다양한 방법으로 행해질 수 있는데,
나는 나 스스로가 잘되는 것이 최고의 복수라고 생각한다.
이 글의 핵심 TIP
싫어하는 사람과 일할 때, 추천 방법
- 나에게 상처나 분노를 일으키는 그 사람의 부정적인 말투, 행동을 최대한 제거하고 피드백만 걸러서 듣기
- 서로가 이성적일 타이밍에 잠시 30분이라도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기
화가 났을 때, 생각해 볼 점
- 나는 왜 화가 났는지?
- 어떤 포인트에서 화가 나는지?
- 그 사람의 말속에 어떤 포인트가 나를 화나게 했는지?
- 화가 났을 때로 돌아간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액션은?
-내가 할 수 없는 액션, 바꿀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최고의 복수
-분한 일을 겪을 때, 그 힘과 감정을 내 일에 쏟아보자
-나 스스로가 잘되는 것이 최고의 복수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