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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가 쓰는 시 열다섯 편 - 라스트 원(Last One)에 끌리는 이유
크루아상이 먹고 싶어 들어간 빵집
잔뜩 쌓인 크루아상 옆
텅텅 빈 공간 구석 하나 남은 소금빵
손은 왜인지 크루아상이 아닌
홀린 듯 소금빵을 집는다
하나 남았다는 건
마지막 기회라는 시그널
마음도, 지갑도 열리게 하는
마법의 주문
먹지도 않았는데 이미 맛있다
아니, 맛있어야 한다
겹겹이 쌓은 묵은 마음 사이로
훅 들어오는 짭짤함
어딘가 있을 유일하고도
마지막일 기회의 맛
만성혈소판감소증환자, 난임부부, ISTJ 공무원, 소식좌, 솔직하지만 단단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