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녀는 휴대용 간이 사다리 위에 올라 능숙하게 전등을 갈기 시작했다.
팔을 뻗을 때마다 티셔츠가 같이 들려 그녀의 하얀 살결이 슬쩍슬쩍 보였다.
딱히 보려고 한 건 아니었지만 뚫어져라 보고 있자니 그것 역시 이상했기에 그는 조용히 고개를 돌려 다른 곳을 보았다.
그리곤 그녀의 정체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집주인? 집주인 딸? 아니면 전기 기사인가?”
뜨겁게 달구고 서서히 식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