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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려 Nov 07. 2024

16일 차











주말 아침이 되면 그는 동네 구석에 위치한 작은 카페로 향한다.


뜨거운 블랙커피와 갓 구운 크로와상을 즐기며 해가 떨어질 때까지 조용히 독서를 한다.


밤이 되면 간단한 저녁식사를 만들어 먹곤 시내에 있는 극장에서 심야 영화 티켓을 하나 끊는다.


딱히 재밌지도, 그렇다고 재미없지도 않은 영화가 끝나고 나면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과 함께 그의 하루 역시 조용히 저물어갔다.


이게 그의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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