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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려 Nov 11. 2024

20일 차











처음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그녀의 표정이 점점 호기심으로 물들었다.


아마도 그의 대답이 그녀의 어떤 부분을 미묘하게 건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는 그녀와의 관계를 좋게 이끌어나갈 마음이 거의 없었다.


그녀는 활발하고 유쾌하지만 언행이 가볍고, 수더분했지만 생각의 깊이가 얕았다.


외모는 귀여운 편이었지만 분명 여타 회사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그가 선호하는 쪽의 사람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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