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다시 찾아온 짧은 적막.
한 개비를 이미 다 태운 그였지만, 팔짱을 낀 채 괜히 애먼 하늘만 자꾸 쳐다보았다.
그런 그를 그녀는 힐끔 쳐다보더니 자신의 담뱃갑에서 한 개비를 꺼내 그에게 건넸다.
“제 거 하나 드릴까요?”
하얗고 가느다란 손가락 사이에 끼워진 말보로 레드.
뜨겁게 달구고 서서히 식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