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내 안에서 충분히 즐겁고 자유롭도록 튼튼한 습관을 가지고 싶다.
2025.03.12
하루를 들여다보니
마음에 착 달라붙어 있는 불안과 늘어진 열정이
사이좋게 자리하고 있다.
부지런한 매일이 쌓이면 습관이 된다는데,
의지가 약한 나는 매일 흘러내리려는 부지런을
손바닥으로 열심히 막아댄다.
그래도 잘 잊고 다시 시작하는 것을 반복해 온
[그쪽으론 꽤 부지런한] 나라서
배짱 있게 ‘이 정도면 잘하고 있지 뭐!’하며
스스로 위로해 본다.
매일이, 매 순간이
내 안에서 충분히 즐겁고 자유로울 수 있도록
튼튼한 습관을 가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