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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가 좋아서

조용한 행복이 작은방 안을 가득 채운다.

by 말랑루나




고요가 좋아서.

2025.03.21



충만한 밤이 차오르면

자그마하고 네모난 창으로

적당히 차가운 밤공기가 흘러든다.

조용히 찾아든 고요와

마음을 애틋하게 만드는 밤의 온기 덕에

폭폭한 솜이불에 포옥- 감싸인 것 같은

아늑함을 느낀다.

오롯이 혼자인 이 시간,

조용한 행복이 작은방 안을 가득 채운다.





illustrator : mallangluna/말랑루나

instagram@mallangl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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