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욕망의 불길 속에
세상은 점차 무너져간다.
권력자의 손에 쥔 탐욕의 칼날,
모든 것을 베어내며 희망을 찢어낸다.
푸른 대지는 황폐해지고,
맑던 강물은 검게 물들며,
하늘은 더 이상 노래하지 않고
자연은 침묵 속에 눈물을 흘린다.
부의 무게에 짓눌린 자들,
목소리를 잃고 어둠에 묻혀
가엾은 미래는 점점 희미해져
무너진 세계의 끝에 서 있다.
그러나 탐욕의 끝은 어디인가?
지배자의 눈에는 보이지 않네,
그들이 쌓아 올린 폐허 속에
인류의 영혼이 메말라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무엇인가?
부서진 꿈과 잃어버린 희망,
탐욕이 만든 잿더미 속에서
새로운 빛은 더 이상 떠오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