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5일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집단 감염
2020년 3월 11일 WHO 팬데믹 선언
2020년 3월 22일 사회적 거리두기 시작
2020년 6월 28일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구축
2020년 3월 11일 WHO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산 수준을 고려해 팬데믹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 수준에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팬데믹은 가볍게 쓰는 단어가 아닙니다. 잘못 사용하면 비이성적 공포를 불러일으키거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끝났다는 잘못된 인정을 통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팬데믹을 선언한 날 현재 전 세계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110여 개국에 걸쳐 12만여 명(사망 4300명)이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숫자다. WHO는 감염병 위험 수준에 따라 1~6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한다. 가장 높은 6단계가 ‘팬데믹’이다. 일반적으로 팬데믹은 [대다수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으로 정의된다.
강현은 이 또한 이상했다. 아무리 확산속도가 빠르다 해도 강현이 보기에는 감기 수준의 위험하지 않은 바이러스다. 우한폐렴은 일반적인 수준의 폐렴보다 사망률이 현저히 낮았다.
"팬데믹이라... 그렇게 위험해 보이진 않는데... 왜 이렇게 호들갑이지?"
"또 뭐가 이상해? 걔들이 할 일이 없어서 팬데믹을 선언했겠어?"
강현의 직장동료인 영길은 강현이 음모론에 심취해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강현의 생각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에 강현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거 봐, 매년 폐렴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2만 3천 명이 넘고, 독감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3천에서 5천 명이야. 그런데도 매년 팬데믹 선언을 하진 않잖아"
"다른 이유가 있나 보지... 그걸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
"바로그 거야. 우리가 모르니까 더 확실한 근거를 제공해야 하는 게 정부의 의무 아니야?"
"어떤 근거?"
"우한폐렴이나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치명적이라는 거 말이야"
팬데믹 선언 직전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명률을 3.4%(독감 0.05%~0.1%)로 발표했다. 사실 이러한 통계는 정확하지 않다. 증상이 없는 확진자까지 포함해 치명률을 계산해야 하지만, 모든 국민을 전수조사 하지 않는 한 정확히 계산할 수 없고, PCR 진단과 같이 위양성(가짜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당히 부풀려진 경우가 많다.
"모든 감염자 중 사망한 사람으로 치명률을 계산해야 하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그걸 어떻게 계산해. 그냥 있는 그대로 계산하는 수밖에 없지"
"그러니까, 부풀려진 치명률 3.4%로 팬데믹을 선언하는 건 너무 이른 거 아니야?"
"하긴, 팬데믹이 선언되면 전 세계 물류도 타격을 입을 테고 경제적인 타격이 어마어마할 텐데..."
팬데믹이 선언되면 국가 간 교역에 있어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물동량이 급감할 테고, 입국제한으로 비즈니스 또한 큰 타격을 입는다. 관광, 문화, 사회 모든 분야에 치명적일 정도의 타격을 입게 된다.
"아직 전 세계에서 이렇다 할 심각한 사례는 없어"
2020년 2월 5일 일본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정박 크루즈(유람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요코하마에 격리 정박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크루즈에는 승객과 선원 371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 확진자는 탑승객의 약 19%인 712명이며, 총 10명이 사망했다. 연관 사망까지 더하면 13명이다.
"2주간 밀폐된 유람선에서 함께 있었는데, 19%만 확진되었고, 13명만 사망했어. 심지어 절반이 증상이 없었어. 치명률은 0.003%에 불과해"
팬데믹이 선언되기 전, 일본에서 주목할만한 표본이 발생한 것이다. 밀폐된 공간인 크루즈에서 3711명이 2주간 한곳에서 생활했지만, 13명만 사망했다. 대부분 고령자들이었다.
"치명률을 확인할 만한 확실한 표본이야. 하지만 WHO는 0.003%를 3.4%로 발표했어. 1,000배가 부풀려 진거야. 이게 가능한 이유는 PCR진단 때문인 거지"
강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부풀려진 원인을 PCR검사를 통한 진단이라 확신했다.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간다. 하지만 PCR검사는 몸이 아프지 않아도 확진으로 분류한다.
"아프지 않다는 건 감염되지 않았다는 뜻이야. 그런데도 정부는 무조건 확진자로 분류하고 있어"
강현은 더욱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확진자가 많아질수록 치명률은 낮아져야 한다. 사망자 수가 같으면 확진자수가 적을수록 치명률이 높아지는 게 상식이었다.
"확진자가 매일 늘어나는데 왜 치명률은 낮아지지 않지? 무증상 감염자가 이렇게나 많은데 치명률은 그대로야"
"이봐 강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는 거 몰라? 우리나라도 병상이 없어서 자가격리까지 하잖아"
"그러니까 이상하단거지... 나라마다 바이러스 종류가 다른 거야? 일본 유람선 보면 모르겠어?"
"그거야 그 사람들 면역력이 좋았거나, 운이 좋았던 거겠지"
강현은 음모론자로 몰리면서도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사망자가 왜 이렇게 폭증하고 있는 것인지 그 이유를 찾아야 했다. 강현은 언론 기사, 질병관리청 등의 자료를 탐독했다.
"맹장이 터져서 응급실에 갔는데, PCR 검사를 했더니 확진자로 분류되어 수술을 받지 못해 복막염으로 사망했다... 사망신고를 코로나사망으로 하면... 장례비 1,000만 원을 준다고?"
병원에서 사망했을 경우 사후 PCR진단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확진자로 분류되고 코로나 사망으로 신고하면 장례비 1,000만 원을 지급했다.
"이거였군.... 확진자수를 늘려 공포를 조성하고, 돈으로 사망자를 늘리고 있었어"
강현은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직감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이유는 PCR검사와 장례비였다. 돌아가신 분들 대부분 80대 고령자들이었다. 만약 돌아가신 분의 가족에게 의사가 다가가 코로나 사망으로 신고하면 장례비 1천만 원을 지급한다고 하면 그렇게 신고하지 않을 가족이 있을까?
코로나 바이러스는 리노 바이러스와 함께 대표적인 감기 바이러스다. 사람들은 계절마다 감기에 걸리곤 한다. 그중 약 15~20%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였다. 만약 감기가 유행할 시기에 PCR 검사를 통해 사람들의 몸속에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출해 낸다면 그 결과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건 음모론이 아니라 음모야"
참고자료 : K-방역은 왜 독이든 성배가 되었나(이덕희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