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씨앗과 심장 사이

〈스물다섯 번째 장 – 출발선 위, 전날 밤〉

by 리디아 MJ


도시는 잠들었지만,

내 마음은 출발선 위에 서 있었다.

검사와 절차,

끝없는 질문과 서류.

그 모든 걸 지나

이제 남은 건 한 번의 새벽이었다.

창문 너머 별자리를 보았다.

그 별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

나는 내일,

그 자리를 향해 간다.

완벽한 코드 없이,

완전한 마음으로.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