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모른다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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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흐린날
하늘이 화선지 위에 떨어뜨린
한 방울 먹물 빛이네
비가 내리면 우산도 없이 걷다가
온 몸을 빗물로 적시고 싶네
그렇게라도
열병처럼 내 체온 속에 남아 있는
너를 씻어낼 수 있다면
독한 기침으로라도 뱉어 낼 수 있다면
찬 빗물로 내 온 몸을 적시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