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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훈 Jan 19. 2024

80세에 그대와

손잡고 나란히 걷습니다

거칠어진 그대의 손

내가 자꾸 잡아서 그런가 봅니다


커피 앞에 두고 마주 앉습니다

주름이 많이 늘었습니다

내가 자꾸  쓰다듬어 그럴 겁니다


잠든 모습  들여다봅니다

미소 짓는 얼굴  때론 내 이름도 불러줍니다

내가 아직도 많이 좋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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