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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훈 Feb 02. 2024

그대 나무

그대 나무는

계절의 변덕에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초록잎으로 흔들리며

행여 오실까

설레고 있습니다


그대 나무는 

거센  바람의 유혹에도

그 자리에 버티고 있습니다


하얀  날리고  노란  떨어져도

시린 가슴 감추며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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