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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훈 Apr 19. 2024

기억 (못하지만)

하늘이 푸르던  저녁 그대와 걷던 골목

얼마나  좁았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가슴속으로 난  그 길을

오늘도 그대와 걸어갑니다


간판이 파랗던  함께 갔던 카페

이름은 기억 못 하지만

환히 웃던 그대 미소

기억 속  자리한  찻집

여전히 흐르고 있습니다


차마 잡지 못했던 그대 손

스치던 그날 그 감촉  

지금은 느낄 수 없지만

내 손  깊숙한 곳  

아련히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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