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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훈 Aug 02. 2024

석양

곧  떠날걸 알기에
시린 가슴 숨기려
그저  미소 짓습니다

들키고 싶은 마음
차마 꺼내지 못하고
그대 바라만 봅니다

산너머로 떠나버린 그대
남겨진 연분홍  그림자
뻗은 손 거두어

고이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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