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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훈 Jul 19. 2024

7월 루비

7월의 바다는

세상 끝까지 닿을 듯 이글대는  태양

하늘까지 닿을 듯  솟구치는 파도로

뜨겁고 소란스러웠습니다


루비 같은 그대는

멀리서 밀려오는 붉은  파도처럼

점점 더 강렬하게

내 가슴속 해변에 닿았고


그대 눈부신 빛에

태양은 구름 속으로  

숨죽이며  스러져가고

파도는 바람 속으로  

소리 죽여  부서졌습니다

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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