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섬의 기준이 뭘까요?
제가 있는 곳은 외딴섬인지 한번 얘기해 주세요~
대형마트, 슈퍼, 편의점, 은행, 우체국, 병원, 문방구가
없습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보건소는 있습니다.
육지로 나가려면 하루 배가 3번 다니는 섬사랑호를
타고 노화도로 나가거나 하루 1번 오전에 오는
훼리호를 타고 가야 합니다
무인도는 아니고 약 30여 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최근 많이 태어나서 아이들 모습도
종종 보입니다.
늘 뛰어노는 곳은 작은 학교 놀이터, 다친 고양이 구조하러 여기저기 섬 구석구석 쏘다니며 놀고 아이들끼리 그냥 밖에서 자연의 품에서 놉니다.
아! 당연히 학원이 없습니다.
사교육 열기는 시골도 만만치 않지만
제가 있는 곳은 해당 사항이 아니네요.
밀크티, 홈런 같은 홈 인강 프로그램은
하긴 합니다. 저의 경우는 하다가 멈춘 상태입니다.
일단 초등학교 까지는 자연히 놀자 반강제적 주의입니다. 어쩔 수 없는 환경이지만 아이도 저도 교육스트레스는 덜 받는 장점이 있네요
그래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아! 이곳에서는 배달의 민족 어플 소용없습니다.
배달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집밥과
미리 사다 놓고 먹거나 쿠팡주문을 이용합니다.
기다림을 배우기도 하고,
건강을 생각해서 하는 건 아니었지만
집밥위주의 반강제적 시스템입니다
전에는 티몬이었는데
요새 사태를 보니 쿠팡으로 옮기길 잘한 듯싶습니다.
섬주민 거의 쿠팡족입니다
쿠팡은 사랑입니다~
살아보니 살아집니다
불편함은 다른 좋은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섬의 분위기는 꼭 파악해 두시기 바랍니다
10년 살아본 저의 생각은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