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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7 치즈윅 하우스, 먼머스 커피, 내셔널 갤러리

다시 런던의 중심으로

by 송한진 Dec 17. 2024
#사진을 클릭하면 커져요!
#그리고 다시 누르면 작아져요!



큐 가든을 나온 나는 다시 버스를 타고 동쪽으로 돌아간다.

공원에서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정류장까지 조금 걸어야했다.

오히려 좋아!

부촌이라는 리치먼드의 주택가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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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역시나 런던의 주택가라는 큰 틀은 다르지 않았다.

비교하자면 도로가 좀 더 넓고 집 부지가 좀 더 넓다.

처음에는 리치먼드도 별 거 없네, 라고 생각했었지만 사실 그게 도시 안에서는 부의 상징이자 전부이긴 하다.

단위 면적당 가격표가 붙은 지역에서의 공간적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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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탬즈강을 건너 치즈윅으로.

목적지인 치즈윅 하우스의 간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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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이 예쁜 대문을 넘어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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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는 것이 치즈윅 하우스.

과거 귀족의 별장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작은 역사박물관으로 사용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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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휴점기간이었다!

이런!


그래도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멋진 정원을 거닐어보기로 했다.

작지 않은 정원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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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놈의 새들이 종류별로 모두 이 정원에서 쉬고 있다.

조류 친화적인 풍경에 감화되었는지 나도 한마리 새가 되어 잔디밭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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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엄청 큰 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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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옆의 벤치에 앉아있는데 백조가 내 옆으로 왔다.

그냥 근처를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나를 향해 방향을 틀더니 빨라진 걸음으로 직진해와서 조금 쫄았다.

벤치에 앉은 상태로 보는 백조는 위압감이 엄청났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어떻게 싸우면 이길 수 있을까를 고민했지만 다행히 녀석은 더 이상 다가오지 않고 1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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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봐 새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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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진짜 큽니다.


이만 벤치에서 일어나 잔디밭을 나왔다.

절대 백조가 무서워서 나온 것이 아니다.

오늘도 바쁜 일정이 남아있기 때문.

나가기 전에 관내 카페를 발견하고 화장실도 이용하고 잠깐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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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분위기 좋다.

관내 카페를 허투루 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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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친화 카페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이동.

짧았지만 치즈윅 동네와 작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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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왔던 것과 정 반대 방향으로 해머스미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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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의 터미널에 내려서 버스를 환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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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의 쇼핑몰도 잠깐 구경.

구미 골라 담기, 단 돈 2.99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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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다시 런던 중심으로 이동한다.

더 리츠.

리츠 호텔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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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로 돌아왔다.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커피를 마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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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장 깨기의 일환으로 그레그스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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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여행객들에게) 유명하다는 먼머스 커피 도착.

유명 카페라 그런지 사람이 몰렸다.

내부 테이블을 이용하려면 대기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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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쿨하게 야외 테이블에서 쉬기로 했다.

날이 춥고 비가 중간에 잠깐 왔다는 것을 빼면 나쁘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도보로 트라팔가 광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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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온 목적은 바로 내셔널 갤러리.

간단히 말해서 회화 미술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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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도 열리고 있다.

무료 전시도 볼 것이 차고 넘친다.


이곳의 한줄평을 남기라면

"그림을 보려면 이곳으로 와라."

유명 작가의 작품부터시작해서 회화작이 끊임없이 나온다.

오랜만에 다음 에피소드는 송한진 사진집으로 돌아와 내셔널 갤러리의 사진들을 풀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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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샵에 들러 선물용 가방을 하나 더 모았다.

다빈치의 작품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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