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대형 공원 켕신턴 가든에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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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발견한 웨이트로즈.
드디어 사용해 볼 기회다.
이제 거의 메인 마트 프랜차이즈들은 거의 정복한 것 같다.
테스코, 세인즈버리, 리들, 모리슨스, M&S, 웨이트로즈.
각 브랜드의 파생버전(테스코 익스크레스, 세인즈버리 로컬 등등)도 많으니 지루할 틈이 없다.
웨이트로즈의 인상은 테스코나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조금 더 건강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
프리미엄 라인을 추구하는 더 미식과 같은 느낌이랄까.
물론 내 느낌일 뿐 팩트는 아니다.
점심용 샌드위치를 구매.
걸으면서 해결할 것이다.
이동중에 끼니를 해결하는 것은 이제 일상이다.
그렇게까지 바쁘게 향하는 곳은 어디냐 하면.
바로 켄싱턴 가든.
런던의 초대형 공원 중 하나가 되시겠다.
도심 노른자 땅 한 가운데에 하이드 파크와 힘을 합쳐 거대한 부지를 차지하고 있다.
정확한 다음 목표는 켄싱턴 팰리스의 전시로 켄싱턴 가든 내에 위치하고 있다.
지도부터 넓다.
켄싱턴 가든은 동편의 하이드파크와 서펜타인 호수를 기준으로 동서로 나누어져 있다.
저 건물이 켄싱턴 팰리스.
정문에서 관람객 입장을 컨트롤하는데, 입장 시간을 놓쳐서 30분가량 시간이 붕 떴따.
그런 김에 켄싱턴 가든을 먼저 둘러보기로 결정.
영국인들에게 축구는 뗄레야 뗄 수 없다.
거대 연못.
백조와 여타 새들이 많았다.
가든 북쪽의 어린이 공원.
입장 시간에 맞춰 팰리스도 돌아갔다.
약간의 기다림 이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켄싱턴 팰리스는 300년 이상을 왕족들의 거주지로 사용되고 있다.
전시는 의복에 관한 것이었다.
더 늙기 전에 한 번쯤은 입어 보고 싶은 스타일.
디자인 스케치들.
여왕의 아파트먼트.
뭔가 정말로 왕족들의 집이라는 사실이 실감 난다.
지하공간.
하인들이 다니는 공간이라고 한다.
시설의 특성을 살린 화장실 픽토그램.
셀럽들이 공식 행사에서 입었던 의상들도 전시되어 있다.
색감이 정말 아름답다!
온통 화려했던 전시도 끝.
전시와 달리 소박했던 아트샵.
관람을 마치고 다시 공원으로.
동쪽으로 향한다.
청설모 녀석.
동쪽으로 가는 이유는 바로 이곳.
서펜타인 갤러리.
서펜타인 갤러리는 이 큰 공원에 두 곳이 있다.
강남의 서펜타인 남쪽 갤러리, 강북의 북 갤러리.
먼저 도착한 곳은 남쪽 갤러리로 무료 전시 관람이 가능한 곳.
열리는 전시는 영상 전시로 정해진 상영 스케줄을 따라 작은 상영관에서 관람하는 방식이었다.
허나 무료전시라고 해도 미리 인터넷 예약을 안 한 경우 현장 대기를 해야 한다.
빈자리가 나야지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
현장 대기줄에 서 있으면서 예약 손님들이 자꾸 들어가길래 이번 회차에 못 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가까스로 통과할 수 있었다.
관람객이 많다.
소형 극장.
자리가 없어서 일부 사람들은 바닥과 계단에 앉아야 했다.
아마 예약 관람객들로도 이미 만원이었지만, 직원들이 아량을 배풀어 현장 대기인원들을 수용해준 것 같았다.
감사합니다.
영상은 런던 시내 위를 나는 드론 촬영 영상이었다.
런던 북부에 있었던 대형 화재의 참상을 기리는 작품이라고 한다.
저 멀리서 날아온 드론은 화재 복구 현장을 한 바퀴 빙 돌면서 끝이 났다.
퇴장.
다음 목적지는 북쪽 갤러리로 호수의 다리를 건너서 도달한다.
다음 에피소드에 이어진다.
ep.59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