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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62 커존 소호, 다음날 풀햄의 탬즈 강변 걷기

영화 '원 파인 모닝' 관람, 런던의 한강 탬즈강 산책을 즐기다

by 송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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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영화관으로 돌아가는 길.

돌아가는 길도 역시 소호다.

익숙한 작품.

어떤 촬영이 일어나고 있나 보다.

카메라 감독님이 동양인이다?

어째 한국말을 하실 것 같은 분위기.

프렛의 채식 버전 가게도 있었다!

Soho house와는 무관한 곳이다.

사람들의 피크닉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교회 부지.

그렇게 돌아온 커존 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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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은 지난번 블룸즈버리보다 넓었다.

관람 끝

오늘 관람한 영화 역시 영어 영화가 아니다.

'원 파인 모닝(one fine morning)'이라는 프랑스 영화.

역시나 자막으로 보는 영화는 이해하기가 훨씬 쉬웠다.

90%는 이해한 것 같다.

유명 프랑스 여배우 레아 세이두 주연의 현실적인 작품.

노부모의 요양에 관한 부분이 모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말하고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 한국에서 뒤늦게 개봉하는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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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돌아가는 길.

저녁을 해결해야 한다.

길에 간간이 보이는 '와사비'를 이용해 보았다.

먹고 가는 가격과 테이크아웃 가격이 다르다.

그러므로 테이크아웃으로 구매.

맛은 보통으로 즐길 수 있었다.



다음 날, 이사를 하는 날이다.

지하에서 2층으로.

사실 지하 생활이 꽤나 마음에 들어 혹시나 오늘부터 예약 없는 빈방이면 몇 박 더 있어도 되냐고 호스트에게 물었다.

그래도 며칠 지내면서 친해지지 않았나 하는 마음으로.

하지만 역시나 룰에 엄격한 그녀는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 그녀를 알기에 큰 기대없이 물었던 거기에 아쉬운 마음도 없었다.

그래도 2층 방도 워낙 아름다웠기에 만족이다.

화장실도 체류 내내 이용하기가 불편하지 않았다.



오늘도 해머스미스로 간다.

대신에 오늘은 탬즈강변 길을 따라서 이동하기로 했다.

지난번에는 최단거리를 이용하기 위해 마을길을 택했었다.

집 근처에 바로 탬즈강이라니.

강세권 좋다.

이 돌무더기는 뭐지?

우레탄 무더기인가?

오늘은 날이 나쁘지 않다.


런던 중심부를 벗어난 탬즈강은 녹음이 자연적으로 묻어난다.

동쪽 하늘보다 서쪽이 더 예쁜 오늘 아침.

건너편은 자연 속 산책로 느낌이 강하다.

사람들도 많이 있다.

아기자기한 강변 주택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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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즈 패뜨.


작은 모래사장과 멋들어진 나무.

영화 한 씬을 촬영하고 싶은 곳.

계속 새로운 모습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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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의 웅장한 건물.

오래된 느낌이 가득해 버려진 폐건물인가 싶었지만 아니라고 한다.

과거 해러즈 백화점의 주문 상품들을 보관하던 창고라고.

지금은 고급 아파트로 개조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오늘도 카누는 인기 스포츠.


해머스미스의 다리가 나타났다.

해머스미스가 가까워지며 나타난 현대적인 아파트들.


풀럼의 재개발 아파트 단지 풀햄 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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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름이 보일 정도로 가까워진 다리.


다리까지 도달한 나는 해머스미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내륙 방향으로 이동했다.



ep.6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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