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천국 이케아, 런던 서부 마을 일링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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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스미스 시내를 향해 총총.
지나가면서 주차 미터기 요금도 체크해 주고.
느낌이 메인 상점가 느낌이다.
지금 내가 가려는 곳은.
이케아 되시겠다.
이케아 시그니처 컬러의 백.
내가 왜 이케아 구경을 왔냐고 하면, 사실 살면서 이케아 매장을 가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마침 오늘의 루트 중간에 이케아가 보이길래 끼워 넣었다.
소중한 첫 방문을 런던에서 하게 되다니.
이런 인테리어가 잘 꾸며진 쇼룸을 보면 항상 기분이 좋다.
통째로 내 집으로 옮겨놓고 싶은 기분이랄까.
짧은 이케아 방문을 마치고 다시 원래의 목적지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모리슨스.
한 번 가본 곳이라고 아는 척 해본다.
일링 지역에 도착했다.
분위기는 여타 런던의 주거지역과 다를 것이 없다.
적어도 외지인인 내 눈에는 말이다.
극성이던 자전거, 오토바이 도둑들에 대한 경고.
이놈들 덕분에 런던 체류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더랬지.
그리고 도착했다.
바로 피츠행어 갤러리.
그런데 뭔가 내부에 사람이 많다.
외부부터 전시품이 조금 있었다.
이 기하학적인 구조물은 놀이터인가?
입장.
큰 갤러리는 아니라 입구부터 뭔가 가득가득 차 있는 느낌이다.
정문 바로 왼편에는 아트샵.
관람료는 유료로 일링 거주민이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메인 전시는 이런 작은 건축물.
안토니 카로의 추상조각 작품들.
사진처럼 직접 올라가 볼 수도 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떠오른다.
메인 전시실에서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문.
갤러리를 나와서 아트샵으로.
그전의 어떤 아트샵보다 사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이제 피츠행어 저택을 구경하러 이동.
이 건축물 자체가 또 역사적 건물이라고 한다.
과거의 저택을 구경해 보자.
밖에는 여전히 아동들이 많다.
뒷마당에도 카로의 작품들이 있다.
아이들이 많은 이유가 이 때문이었나?
일링이 가족단위의 런더너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어쩐지 이 모습을 보니 이해가 가는 것 같았다.
ep.6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