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ep.70 스카이 가든, 버로우 마켓, 테이트 모던

런던에서의 마지막 하루

by 송한진
#사진을 클릭하면 커져요!
#그리고 다시 누르면 작아져요!




오늘도 아침은 거를 수 없다.

벌써 런던에서의 마지막 하루다.

엄밀히 말하면 정말 마지막 하루는 내일이고, 자유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지막 하루라고 표현하면 이견 없이 맞는 표현이겠다.


런던 내에서의 이동은 마지막까지 2층 버스와 함께 한다.

간만에 지하철로 환승한다.

버스로 단 번에 갈 수는 없었다.


어디로 가냐고?

여행 초기에 왔었던 리버풀 스트리트역 인근으로 간다.

모뉴먼트 역에 도착했다.

런던 대화재를 기록하기 위한 모뉴먼트가 있는 곳.

사진의 것이 그것이다.


20230418_114406.jpg
20230418_114647.jpg

내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레드 라이언 커피.

지난번에 주말에 왔다가 방문에 실패한 곳.

그리고 레드 라이언 커피 정복의 마지막 퍼즐.

여행 초창기의 상징과도 같은 카페를 여행 막바지에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오늘은 오피스 빌딩이 열리는 평일이기에 당연히 오픈 상태.

오랜만에 보는 캐릭터들.

여전히 사이 좋구나.

안에서 바라보는 밖의 풍경도 여전히 도시도시하다.

20230418_120121.jpg


레드 라이언 챌린지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시키고 다시 이동.

어디로 가냐하면 '스카이 가든'이라는 무료 전망대이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두었기에 시간에 맞춰서 이동해야 한다.

예약이 번거로울 수는 있지만 무료 입장이 가능한데 약간의 번거러움은 감수할만 한 것이다.

이리저리 걷다가 시간에 맞춰 도착하자.

아주 멋들어진 빌딩의 최고층을 전망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정면으로 강 건너의 샤드도 보인다.

사진으로 얼핏 보면 비슷한 마천루라고 여길정도의 높이로 보이지만 저기는 높이의 차원이 다른 곳이었다.

20230418_123939.jpg

내부에 바도 있다.

운영은 안 하고 있었다.

낮이라 그런가?

더 샤드의 경우 낮에도 바가 운영중이었지.

트로피컬 온실처럼 꾸며져 있다.

제법 어울린다.

스카이 가든 좋았다.


이제 다시 강을 건너 버로우 마켓으로.

지난번에는 마켓에 반대편 부분만 잠깐 봤었다면 오늘은 메인 스트리트를 구경할 것이다.

이런 분위기.

핫플레이스다.

나니아 연대기 소설을 보고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터키시 딜라이트.

훗날 실제로 먹어보고 실망을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진짜 먹음직스럽게 생기긴 했다.

이렇게 다시 보니 그때는 엉터리를 먹어서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다.

20230418_133157.jpg
20230418_133227.jpg

먼머스 커피의 버로우 지점.

이곳도 사람이 넘쳐난다.


마지막 날도 바쁘다 바뻐.

이제 발걸음을 테이트 모던으로 옮긴다.

지난번에 못 봤던 갤러리들이 목표다.

셰익스피어 극장.

나타났다.


마지막 테이트 모던의 사진들은 송한진 갤러리로 이어진다...



ep.70 끝


keyword
이전 22화ep.69 로망 완수 탬즈강 러닝, 보드 도전 2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