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살아봤다 하려면 탬즈강에서 조깅은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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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마음의 고향이 된 배터시 파워 스테이션을 떠나며...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다시 동네로 돌아왔다.
이웃집의 디자인이 대비되는 모습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길에 보이는 거대 검은 고양이.
사진을 찍는데 아이들이 걸어온다.
둘이 친구니?
물어보니 동네 아는 고양이란다.
동네 슈퍼 스타인가 보다.
집에 도착했다.
집에 일찍 돌아온 이유는 다음 스케줄인 탬즈 러닝을 계획하기 위함.
총 6km 거리의 야무진 코스를 기획했다.
거리도 적당하고 동선도 완벽하다.
출발!
지난번에는 이 길을 아침에 지나갔다면 오늘은 저녁 시간의 모습을 볼 수 있겠다.
반환점이라고 볼 수 있는 다리를 건너면.
지난번에는 멀리서만 봤던 숲길이 나타난다.
핫, 둘, 핫, 둘!
동지들이 많다.
왼편의 거대한 구조물이 바로 축구팀 '풀럼 FC'의 홈구장이다.
과거에는 프리미어 리그에 있었지만 요즘은 강등된 듯.
저기 푸트니 다리가 가까워지면 요트 가게들이 나타난다.
강변을 지날 때마다 카누 하는 사람들이 보이던 것이 이제 이해가 되었다.
푸트니 다리를 건너 코스를 완주했다.
마지막 목적지는 바로 이곳, 비숍스 파크다.
오늘은 놀이터 정복.
지난 번 텔레그래프 힐의 공원도 그렇고 놀이기구들이 안전보다는 스릴과 미학에 집중하고 있어 마음에 들었다.
사진의 아래쪽에 아이들 네 명이 바로 어제의 스케이트 동료들이다.
빨간 카디건 소녀와 검은 스웨터 아이가 어제 9시까지 내 옆을 지켜주었지.
그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고 오늘도 보드를 빌렸다.
정말 매일매일 여기 출석 도장을 찍고 있었구나 너네들.
오늘의 보드 타기는 슬로프는 엄두도 안 내고 평지 주행에 점프만 연습했다.
풀럼 FC의 구장 크레이븐 코티지.
집으로 가는 길이라 겉은 구경할 수 있었다.
오늘의 저녁은 테스코.
리듀스드 딱지가 여러 개가 붙어 있었다.
집에 도착해서 주방의 레인지를 사용했다.
사용법을 찾아 헤매고 있는데 호스트가 와서 도와주었다.
덕분에 잘 먹고 밤을 잘 보낼 수 있었다.
ep.69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