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에 속하는 내 분야에서 인정된 학술지는 어떻게 찾을까? “영향력이 높고 상위 수준의 학술지에 내고 싶은데, 어디서 찾지?”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들도 많던데, 그게 뭐지?” “사기 학술지도 많다고 하던데, 어떻게 구분할까?” 이 장에서는 이런 여러분의 질문들에 답을 하고자 한다.
내 분야에서 인정된 국제학술지는 어떻게 찾나?
연구자 여러분들은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된 여러 학술지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다양한 국제학술지에 실려있는 선행 연구 논문들을 읽었기 때문이다. 만약 찾고 싶은 국제학술지명을 이미 알고 있다면 그 학술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여러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 내 분야의 여러 국제학술지들이 어떤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되어 있으며, 그 질과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다면 다음의 과정을 따라서 해 보기 바란다.
1. SSCI 등재 학술지를 찾고 싶은 경우
사회과학분야에서 최상위 SSCI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국제학술지는 어떻게 찾을까?
2) 만약 어떤 국제학술지가 WoS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되었나를 알고 싶으면 그 학술지명을 이 검색창에 치면 된다. 그렇지 않다면 검색창에 자신의 학문 영역 (예: education, sociology, business 등)을 “Search Journals”를 클릭하면 그 분야의 수많은 학술지들이 나타난다.
3) 이 페이지에서 왼쪽의 “Filters”를 열어서, 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 (SSCI)를 선택하고, 더 상세한 연구 분야들, 국가, 언어 등등 자신이 원하는 학술지 형태를 넣고 다시 검색하라. 이때 필터를 잘 이용하면 검색 범위를 좁혀서 검색이 가능하다.
4) 그러면, 그 상세 분야에서 SSCI에 등재된 학술지들이 나타날 것이다.
5) 등재 학술지의 세부 정보를 확인하려면, ‘View profile page”를 클릭한다. 해당 학술지의 웹사이트, 출판 역사, 영향력지수, 인용지수 등 다양한 정보가 나타난다. 이 정보를 보려면 WoS의 회원 등록을 해야 할 것이다. 개인 회원으로 등록하거나 소속 대학의 로그인 정보나 플랫폼을 이용하면 된다.
단, 이 WoS사이트가 업데이트되었을 경우에는 위의 단계가 변화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찾아보기 바란다.
2. Scopus 등재 학술지를 찾고 싶은 경우
Scopus에 등재된 학술지는 어떻게 찾을까? 다음 단계별로 따라가면서 찾아보기 바란다.
2) 만약 어떤 국제학술지가 Scopus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되었나를 알고 싶으면 그 학술지명 (Title)을 이 검색창에 치면 된다. 아니면 검색창에서 주제영역 (Subject area)을 선택한다.
3) 왼쪽 편에 있는 “Filters”를 이용하여 검색 결과를 좁힐 수 있다. 선택 후 “Apply”를 누르면 Scopus 등재 학술지들이 나타난다.
4) 학술지 명을 클릭하여 해당 학술지의 세부 정보를 확인한다. 이 정보에는 CiteScore, SJR, SNIP와 같은 Scopus의 영향력 및 인용 지수들이 포함된다. (이 지수들은 아래 섹션에서 설명할 것이다)
5) 회원 등록을 하면 학술지 세부 정보를 저장할 수도 있다.
3. 중간층의 PsyINFO 등재 학술지를 찾고 싶은 경우
PsyINFO에는 현재 2,319 개의 학술지가 등록이 되어있다. 등재 학술지를 찾는 검색 기능은 없으며 APA PsycInfo® Journal Coverage List (https://www.apa.org/pubs/databases/psycinfo/coverage)에 가면 등재 학술지 리스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외 다른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학술지도 각 데이터베이스의 홈페이지에서 위와 유사한 방법으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잠깐!!
## 가장 쉽게 국제학술지의 상세 정보를 찾는 방법: 자신의 논문을 게재하고 싶은 국제학술지명을 안다면 그 학술지 홈페이지로 가서 거기서 제공하는 각종 정보 (초록과 색인 정보 – abstracting & indexing; 학술지 영향력 지수 정보 – Journal metrics; 제출에서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 정보 등)를 찾아보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 소속 대학 (혹은 다른 연구 기관등)이 있는 경우: 소속 기관의 도서관이나 연구 지원 기관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라. 분야별 국제학술지 리스트를 찾아주거나 조언을 해주는 제도가 있을 것이다.
국제학술지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들 보는 법
초록 및 색인 데이터베이스에 따라 다양한 지표 (혹은 지수)를 사용하여 등재된 국제학술지의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영향력이란 논문의 인용 횟수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쉽게 말해서, 한 학술지에 실린 논문들이 해당 분야나 다른 영역의 논문들에 많이 인용된다면 그 학술지의 영향력 지수는 높게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WoS는 학술지 평가 정보 자료인 Journal Citation Reports를 제공한다. 참고로 이 보고서는 구독 서비스이므로 직접 구독하거나 소속 기관이 구독하는 경우에 볼 수 있다. 이 보고서에는 SSCI 등 WoS에 등재된 학술지들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영향력 지수 (Impact Factor)를 제공한다. 보조적으로 Eigenfactor Score와 Article Influence Score를 사용한다. 각 지수에 대하여 알아보자.
1) 학술지 영향력 지수 (Journal Impact Factor: JIF)는 가장 많이 쓰는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수로써, 지난 2년간 한 학술지에서 발행된 논문의 평균 인용 횟수를 반영한다. 높은 JIF 값은 더 큰 영향력을 나타낸다.
2) 아이겐팩터 점수 (Eigenfactor Score)는 WoS에 등록된 모든 학술지의 총합을 100으로 보고, 해당 학술지가 WoS내 다른 학술지로부터 얼마나 인용되는 가를 계산한 것이다. 이 점수가 높으면, 저명하고 신뢰받는 학술지라는 것을 뜻한다.
3) 논문 영향도 점수 (Article Influence Score)는 해당 학술지의 Eigenfactor Score를 지난 5년 동안 발행한 논문 수로 나눈 값으로, 해당 학술지의 논문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영향력 있는 지를 보여준다. 이 값이 1보다 크면 전체 논문의 평균 영향력보다 높고, 1보다 적은 값이면 평균 영향력보다 낮은 것을 의미한다.
Scopus는 자신의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수많은 학술지의 인용 정보를 기반으로 여러 지수를 제공한다.
1) CiteScore는 WoS의 학술지 영향력 지수 JIF와 유사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3년 동안의 인용을 고려하여 계산한다. CiteScore가 높을수록 큰 영향력을 가진 학술지임을 나타낸다.
2) SJR (SCImago Journal Rank)는 Scopus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학술지 내에서 인용된 정도로 학술지의 명성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논문이 많이 인용될수록 SJR이 높을수록 명성이 높은 학술지이다.
3) SNIP (Source Normalized Impact per Paper)는 학술지의 영향력을 해당 분야의 평균적인 영향력과 비교하여 계산하므로, 특정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학술지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지표이다. SNIP는 분야별로 영향력을 고려하기 때문에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의 학술지 비교에 유용하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해당 분야에서의 영향력이 높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지표들이 널리 사용된다.
1) h-지표(h-index)는 한 연구자의 학술적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이다. 이 지표는 한 연구자가 발표한 논문 중 h번 이상 인용된 논문이 h 편 이상이 되는 h값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h-index가 10이라면 연구자가 발표한 논문 중 최소한 10번 이상 인용된 논문이 10편 이상이라는 뜻이다. h-index가 높을수록 연구자의 학술적 영향력이 높다고 평가된다. Google Scholar의 프로파일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Google Scholar로 가서 아는 연구자의 이름을 영문으로 검색하여 그 이름을 치고 User Profile을 클릭해보면 h-index를 비롯한 그 개인 연구자의 인용 정보들을 알 수 있다.
2) Altmetrics는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고려하여 학문적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들이다. 논문의 SNS 공유, 뉴스 매체 등에서의 언급, 온라인 토론방에서의 언급 등을 표시한다. 이 지표는 논문이나 연구의 영향력을 더 넓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서 잠깐!!
## 위의 지표들을 잘 몰라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실 이 지표들을 계산해 내기 위하여 각 학술지에 실린 논문들의 인용 정도와 학술지 간의 연결성을 측정하고, 각 지표를 계산해 내는 방식도 복잡하기 때문에 모두 컴퓨터가 한다.) 단지, 여러분은 자신이 관심 있는 국제학술지에서 제공한 이런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수들이 다른 학술지와 비교하여 높은 지 낮은 지를 알아볼 수 있으면 된다. 대개 Journal Metrics라는 메뉴를 클릭하면 이 지수들이 나온다. 같은 SSCI 등재 학술지 혹은 Scopus 등재 학술지라도 영향력 지수가 상대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사례
그림 1과 그림 2를 보면서, 두 학술지의 영향력 지수를 비교하여 보자. 빨간색 박스 속을 보기 바란다. 두 학술지 모두 WoS (SSCI)와 Scopus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되어 있다.
그림 1의 Distance Education 학술지는 글로벌 출판사인 Talor & Francis가 운영하고 있다.
그림 2의 온라인 오픈 엑세스 학술지인 IRRODL은 캐나다의 한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제 두 학술지의 각종 영향력 지수들을 비교해 보기 바란다.
학술지 영향력 지수인 JIF (혹은 Impact Factor)를 보면 그림 1의 Distance Education는 7.3이고 그림 2의 IRRODL은 3.4이다.
CiteScore를 보면, 그림 1의 Distance Education는 10.4이고 그림 2의 IRRODL은 5.6이다.
SJR은 그림 1의 Distance Education는 2.977이고 그림 2의 IRRODL은 0.787이다.
SNIP는 그림 1의 Distance Education는 1.878이고 그림 2의 IRRODL은 1.348이다.
여러 영향력 지수에서 그림 1의 Distance Education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즉 그림 1의 Distance Education에 게재된 논문이, 그림 2의 IRROL에 게재된 논문에 비하여 다양한 학문 분야의 학술지 및 같은 분야 내의 학술지에서도 인용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림 1: Distance Education 학술지의 영향력 지수들 그림 2: IRRODL의 영향력 지수들
온라인 오픈 엑세스 학술지는 괜찮은가?
그렇다. 오히려 높은 영향력의 학술지가 많다.
온라인이면서 오픈 엑세스 학술지중에도 최상위 층 초록 및 색인 서비스에 등재되어 있는 학술지가 많다. 물론 중간층과 하위 층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경우도 많다. 예전에는 종이로 된 학술지를 온라인 학술지보다 더 권위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이제는 거의 모든 국제학술지들이 온라인으로 발간되고 있다. 온라인이라고 해서 모두 오픈 엑세스는 아니며, 구독 기반 학술지도 많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오픈 엑세스 학술지만을 등재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따로 있는데, 바로 The Directory of Open Access Journals (DOAJ). 여기 (https://doaj.org/)에서 여러분이 관심 있는 오픈 엑세스 학술지를 찾을 수 있다. 먼저 분야를 넣고 Search를 누르면 많은 학술지 리스트가 나온다. 여기서 왼쪽의 다양한 Filters 선택을 하면 관련 학술지 리스트가 보인다. 보다 상세한 학술지 정보는 학술지 명을 누르고 찾을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러분이 좋은 오픈 엑세스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길 권한다. 나 역시 인터넷상에서의 Open Movement에 동참하면서 오픈 엑세스 학술지에 논문을 내거나 구독 기반 학술지에라도 논문 게재료를 내고 오픈 엑세스로 내 논문이나 전자책을 무료 개방하려고 애써왔다. 이는 대학 등 기관에 속하지 않은 개인을 포함하여 누구나 무료로 논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저자 입장에서 나의 연구와 지식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함이었다.
국내학술지중 SSCI에 등재된 국제학술지는 있는가?
있다.
그 학술지들은 한국학술지인용색인 (KCI)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검색 창에 분야를 넣고, 아래 필터에서 SSCI를 선택하고 다른 조건도 선택한다. “Education” 분야의 SSCI 등재 학술지를 찾았더니,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에서 발간하는 Asia Pacific Education Review라는 1개의 학술지가 나왔다. 검색창에 분야를 넣지 않고, 필터에서 SSCI만 선택하여 검색한 결과 21개의 SSCI 등재 학술지가 나타났다. 이들의 대부분은 Scopus에도 등재되어 있었다. 즉, 이 학술지들은 KCI에 등재된 우수한 국내학술지이면서, 최상위 층의 데이터베이스에도 등재된 국제학술지이기도 한 것이다. 여러분의 논문 분야에 적합한 것이 있다면, 영향력 지수 등 여러 정보를 검토해 보고 논문 응모를 고려할 수 있겠다.
사기 학술지는 어떻게 식별하지?
사기 학술지 (predatory journals, 혹은 fraudulent, deceptive, or pseudo-journals라고 하기도 함)는 학술적 질이나 지식 공유보다는 이윤을 우선시하는 출판물이다. 이들은 종종 저자들로부터 과도한 비용을 받으면서도 적절한 피어 리뷰나 편집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윤리적 기준을 엄격히 따르지 않는다.
1. 사기 학술지의 특성은 무엇이지?
1) 엄격한 피어 리뷰 부재: 사기 학술지는 종종 피어 리뷰를 실시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표면적으로만, 또는 전혀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 논문의 질이나 타당성을 충분히 평가하지 않고 빠르게 논문을 수락하는 경우가 많다.
2) 높은 출판 수수료: 사기 학술지는 저자에게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도록 요구하며 때로는 충분한 편집 또는 출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3) 적극적인 홍보: 사기 학술지는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보내 저자들의 업적을 칭찬하고 논문 응모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학술지에서 초보 연구자들에게 논문을 제출하거나 편집위원으로 참여할 것을 초대하는 이메일이 왔다면 사기 학술지일 가능성이 높다.
4) 낮은 출판 기준: 사기 학술지는 지적 가치나 논문의 과학성과 관계없이 논문을 수락할 수 있어 낮은 질이나 혹은 비과학적인 내용을 게재할 수 있다.
5) 투명성 부족: 사기 학술지는 편집위원회, 피어 리뷰 과정 및 출판 정책에 대한 정보가 불완전하거나 모호하거나, 과장일 경우가 많다. 또한 색인 및 논문 검색 기능 등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저자들이 논문을 찾기 어렵게 할 수 있다. 아울러 누가 학술지를 출판하는지 출판 주체에 대한 정보가 모호하거나, 출판 주체가 글로벌 출판사가 아니면 재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6) 거짓 또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지표 사용: 사기 학술지는 가짜 인용 지수를 광고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지표를 사용하여 학술계에서의 영향력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4장에서도 지적하였듯이 많은 사기 학술지는 하위 층이나 의심스러운 색인 및 색인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되어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2. 내 논문을 사기 학술지에 게재하면 어떤 결과가 있나?
1) 나의 신뢰성과 평판의 손상: 사기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되면 학술적 신뢰성과 평판이 손상될 수 있음에 유의하라. 사기 학술지는 엄격한 피어 리뷰 과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게재 논문의 질은 인정받지 못한다.
2) 내 논문의 가시성 제한: 사기 학술지의 저명도는 낮고 의문스러운 평판 때문에 게재된 논문이 의도한 대상 독자에게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3) 윤리적 문제: 사기 학술지의 학술적 논의의 진실성을 훼손하는 사기 출판의 관행을 지지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4) 금전적 손실: 사기 학술지에 높은 게재료를 지급함으로써 금전적 손실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
3. 그렇다면 사기 학술지는 어떻게 찾지?
첫째, 다음 사항을 꼼꼼히 확인한다.
1) 피어 리뷰 시간이 빠르거나 적절한 리뷰 과정이 없이 논문을 받아들이는 학술지를 피한다.
2) 학술지 홈페이지에 편집 위원회나 피어 리뷰 과정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없는 학술지를 피한다.
4) 개인적 이메일을 통해 논문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거나 높은 요금을 지불하면서 빠른 심사와 게재를 약속하는 학술지를 피한다.
5) 높은 논문 응모료, 논문 게재료를 요구하는 학술지를 경계한다. (단, 우수한 국제학술지라도 논문을 오픈 엑세스로 출간할 경우 논문 게재료 (APC)를 요구할 수 있다.)
6) Web of Science, Scopus, PsyINFO, DOAJ, Medline 등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학술지 데이터베이스와 디렉토리에 등재되어 있는 지 확인하고, 학술지의 공인된 영향력 지표나 인용 지수 등을 확인한다.
7) 경험이 많은 연구자나 지도 교수, 도서관 사서 등의 충고를 받아 학술지의 신뢰성을 재확인한다.
둘째, 사기 학술지 리스트를 활용한다.
사기 학술지가 확실하거나, 사기 학술지일 가능성이 높은 것들을 찾아 공개한 다음의 사이트들에서 사기 학술지 여부를 확인한다.
1) Beall's List - https://beallslist.net/: 제프리 비얼 (Jeffrey Beall)이라는 개인이 잠재적 가능성 있는 또는 확실한 사기 학술지 및 출판사 목록을 제공한다. 업데이트는 안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모아진 유용한 자료들이 있다.
2) 오픈 엑세스 학술지 디렉토리 (Directory of Open Access Journals; DOAJ): DOAJ는 우수한 질의 피어 리뷰가 잘 된 오픈 엑세스 학술지들의 데이터베이스이다. DOAJ는 사기 학술지를 나열하지는 않지만 질이 우수한 온라인 오픈 엑세스 학술지를 소개함으로써 여기에 나열되지 않는 학술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3) 오픈 엑세스 디렉토리 (Open Access Directory; OAD): OAD는 오픈 액세스(OA) 출판에 관련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이다. 오픈 엑세스 학술지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4) Think. Check. Submit.: Think. Check. Submit.은 연구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학술지를 식별하여 연구 결과물을 출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국제 캠페인이다. 연구자들이 출판 선택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학술지 자격을 확인한 후 신뢰할 수 있는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함으로써 학술적인 논의와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5) Cabell's Predatory Reports: Cabell's Predatory Reports는 Cabell's International에서 제공하는 구독 기반 서비스로, 잠재적 사기 학술지를 구별한다. 즉 연구자와 기관이 사기 학술지를 식별하고 피하기 위해 도와준다.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학술지의 선별된 목록을 가지고 있다.
위와 같은 다양한 소스에서 사기 학술지인지 아닌지에 대하여 검증하고 동료나 멘토 등과 상의하여 추가적인 조언을 받는다면 여러분의 논문에 적합한 좋은 학술지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