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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일상그림에세이
첫눈이 펑펑 내린다
온 세상이 하얀 이불을 덮은 듯
모두가 흰 세상이다
눈이 조금 잦아들었을 때
아이들과 밖으로 나갔다
뽀드득뽀드득
수북이 쌓인 눈을 밟으며
이미 누군가 부지런히 만들어 놓은 눈사람에 장식을 더하고
작은 눈 오리도 만들어 친구들도 놓아주었다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손발이 시려실때쯤
집으로 돌아와 마시는 따뜻한 핫초코 한 잔
부드러운 마시멜로우처럼
이 겨울,
달콤한 추억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