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편
백종원 대표는 지금과 다르게 과거 17억이라는 빚을 졌다. “17억이라는 빚을 머릿속에 남겨놨으면 지금의 저는 없었겠죠!” “그 당시에는 죽기 살기의 각오로 빨리 잊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밖에 없었습니다.” 17억이라는 빚은 평범한 나로서는 상상이 안 가는 금액이다. 만약 내가 백종원 대표의 입장이라면 모든 걸 포기하는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백종원 대표는 과거의 실패 규모를 떠나 빨리 망각의 영역으로 스스로 들어갔다. 그리고 처음부터 시작해 작은 성과를 큰 성과로 만들어 내며 지금은 요식업 업계의 별이 되었다. 위에 이야기한 백종원 대표의 “망각”의 사례는 좋은 사례다. 우리가 부의 길로 가는 길에는 수없이 많은 고난과 역경이 존재할 것이다.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탄 것처럼 누구나 꿈꾸는 부의 가도는 어쩌면 올라타더라도 빨리 허물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분명 우리가 가는 부의 길에는 거친 돌부리도 있을 수 있고 낭떠러지가 곳곳에 도살이고 있을 수 있다. 심지어 그 낭떠러지에 빠져 헤어나오기 힘들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이 나에게 발생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냥 포기하고 우울함에 빠져 주저앉아 있을 것인가? 아니면 아이처럼 빨리 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 재도전할 것인가? 분명한 건 실패의 경험을 쌓고 실패의 두려움을 빨리 잊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갈 때 경험이라는 나이테가 내 안에 생겨난다. 수많은 실패가 나에게 찾아올수록 좋다. 나는 빨리 망각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경험에서 얻은 수많은 나이테의 상처는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훌륭한 생채기가 될 것이다. 남들이 보면 누구보다 멋진 아우라가 후광에 비치는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가는 길은 분명 순 터치 않을 것이라는 걸 인지하고 망각의 영역으로 걸어 들어가야 한다.
세상에는 좋은 망각과 나쁜 망각이 존재한다. 이둘은 마치 상극과 같아서 한쪽으로 나쁘게 발현되면 생에 돌이킬 수 없는 절망을 가져다주고, 한쪽은 삶을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니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망각이라는 우주가 준 선물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다. 그냥 지나치면 흘러 지나가지만, 유심히 아이들을 살펴보면 아이들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오롯이 앞으로만 나아가려는 힘이 강하다. 그건 아이들만의 특유의 망각이라는 영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혼나도, 칭찬해도, 열심히 만들다 부서져도 금세 까먹고 웃으면서 다시 시작할 힘이 있다. 이는 축복이며 세상에서 준 가장 큰 선물이다.
반대로 나쁜 망각이 존재한다. 아이처럼 빨리 잊어먹고 다시 도전할 힘은 좋은 망각이다. 하지만 나쁜 망각은 과거의 실수를 재반복하는 것이다. 우리가 부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실수와 착오 속에 경험이란 나이테가 생긴다. 하지만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지 않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이는 나쁜 망각의 발현이다. 나쁜 망각이 계속해서 발현된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 삶이 뒤로 역주행하는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직장동료 김 과장은 주식투자를 즐겨한다. 하지만 매일 하소연을 한다. 돈을 벌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매일 도전하지만, 계좌는 항상 마이너스다. 투자하는 족족 손실이나고 하지 말라는 테마주, 급등주식, 뇌동매매 골라서 한다. 어쩜 저렇게 청개구리처럼 투자하는지 모르겠다. 김 과장이 A 섹터를 사면 기가 막히게 B 섹터가 오른다. 그리고 B 섹터로 다시 가면 A 섹터가 오른다. 반대로 움직이며 투자하는 게 김 과장이다. 원인을 살펴보자. 왜 이러한 현상이 반복될까? 김 과장은 자신만의 투자 철학이 없다. 그리고 투자에 대한 기본에 관심이 없다. 빨리 돈을 벌고 싶은 마음뿐이다. 김 과장이 보는 건 특정 유튜버의 리딩방송과 TV에서 전달하는 정보뿐이다. 김 과장이 정보를 접할 때쯤에는 이미 정보의 가치가 휘발된 이후이다. 그래서 김 과장이 사면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미 정보를 선취매한 사람들은 수익을 보고 떠났기 때문이다. 그럼 김 과장에게는 왜? 나쁜 망각증상이 반복되고 있을까? 과거의 실수를 반성하지 않고 금방 망각해 버리기 때문이다. 나쁜 망각이 반복되면 인생은 후진한다고 했다. 실수만 반복되는 쳇바퀴에 굴레에 영영 갇히게 된다.
망각을 이용하지 못하면 후회라는 친구가 찾아온다. 후회는 빨리 잊어버리지 못하고 과거에 사로잡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과거로 돌아가 보자. 사랑하는 첫사랑이 있었다. 대학교 때 만나 인생의 가장 이쁜 나이에 서로 사랑을 했다. 결혼까지 약속하고 4년 이상 만남을 이어갔다. 당시에는 결혼할 줄만 알았다. 얼굴만 봐도 행복한 사람, 하지만 사회의 벽은 높았다. 바로 취직도 안 되고 점점 나쁜 모습만 여자친구 눈에 들어왔다. 어쩔 수 없이 세상과 타협하며 이별의 순서를 밟는다. 이별은 한 후에도 한참 동안 첫사랑을 잊지 못하며 술로서 한풀이한다. 과거를 잊지 못하고 후회라는 감옥에 갇혀 살게 된다. 후회는 첫사랑뿐이 아니다. 과거에 투자에서 손실 났던 후회, 선택의 갈림길에서 잘못된 선택으로 다시 돌아가기 힘든 길을 택했던 기억 이러한 쓰라린 실패의 후회는 빨리 망각의 개념을 이용해 떨쳐 버려야 한다. 그래야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망각은 어쩌면 우주의 축복이다. 아이들의 망각이란 영역은 우리는 잘 활용해야 한다. 나는 의도적으로 망각의 개념을 이용한다. 실패했을 때는 빨리 잊어버리려 노력한다. 머리 안에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할 때 명상을 통해 뇌를 최적화시키고 다시 시작한다. 머리를 재부팅해서 최적화했다면 빠르게 재도전할 힘이 생긴다. 앞으로 부의 길로 들어서는 과정에는 순탄치 않은 일들이 수도 없이 반복되고 나타날 것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과거에 사로잡혀 나쁜 망각의 영역 후회라는 감옥에 갇혀 살 것인가? 아니면 아이들처럼 빨리 잊어먹고 재도전하여 경험 나이테를 만들어 갈 것인가? 우리는 후자를 택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망각이란 개념은 모호하다. 하지만 의식의 흐름 속에 망각이라는 개념을 잘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부자는 망각이라는 개념이 무척 강하게 자리 잡혀있다. 실패해도 도전하고 또다시 실패해도 도전한다.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갈 수 있다. 물이 한방 한 방울 떨어져 바위를 뚫는다. 실패해도 빨리 잊어먹고 시도해야 바위를 뚫을 수 있다.
세상은 우리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순탄한 여정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수많은 절망과 좌절 실패 속에서 빨리 망각하고 다시 도전할 힘이 필요하다. 만약 망각의 발현이 반대로 이루어져 후회라는 감옥에 갇혀 평생을 산다면 발전 없이 목표와 멀어질 수밖에 없다.
나쁜 망각을 버리고 좋은 망각은 이용해서 앞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