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하니까

by 도카비

날씨가 좋아서

근처 공원에 갔다.

주차장은 이미 꽉 차서

갓길에 줄줄이 차가 서 있었다.


마침 한 대가 빠졌다.

“아싸!” 얼른 주차했다.


한참 놀고 돌아오니,

앞유리에 종이가 꽂혀 있었다.

“뭐야, 주차 딱지잖아.”


갓길 차마다

종이 한 장씩.

바람에 살랑거린다.


남들 하니까

괜찮은 줄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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